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반드시 부처님의 지혜를 깨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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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 문화재의 이해] 2. 무형 성보 문화재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는
한지와 빛의 어울림으로 우아하고 전통의 멋스러움을 담는 전시회입니다. 문헌을 통해 존재하던 등을 전통 그대로 복원 전시하고, 또한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창작 전통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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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마당은
연등행렬 참가자들이 신명나는 춤사위와 노래를 하며 웃음꽃이 넘치는 화합의 잔치를 여는 행사입니다. 그리고 전통의 관불의식과 연등법회를 봉행하는 자리입니다.


연등행렬은
10만 여개의 다양한 행렬등과 장엄등으로 종로거리를 아름다운 등물결로 넘쳐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종교, 국가, 인종, 남녀노소를 초월한 화합의 등물결은 연등회 최고의 자랑입니다.


회향한마당은
연등행렬에 참가자와 시민, 외국인들이 다함께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 기차놀이 등 우리민족 고유의 대동놀이를 하며 밤하늘에 수놓이는 연분홍 꽃비를 맞으며 흥겹게 뛰어노는 마당입니다. 회향한마당 에서는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고, 또 어깨를 내어주며 하나가 됩니다.


전통문화마당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이웃국가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리행사입니다. 사물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하고, 연꽃등 만들기, 연꽃지화 만들기, 염주 만들기, 사경, 사찰음식체험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ㆍ네팔ㆍ미얀마ㆍ태국 등 이웃 불교국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백희잡기를 되살린 다양한 전통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연등놀이는
연등회를 마무리하는 행사입니다. 인사동 길에서 종각, 조계사에 이르는 소규모 연등행렬 후 연희단의 춤과 노래로 가득찬 잔치한마당으로 축제 기간 동안 모두가 하나 되어 흥겨웠던 기쁨을 같이 나누는 자리입니다.



수륙재(水陸齋)

모든 종교에서는 죽은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흔히 기독교를 포함한 서양의 종교에서는 사후세계를 천국과 지옥의 세계관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도 역시 죽은 자의 영혼이 가야할 곳에 대해 주목한다.

즉. 죽은 자의 영혼이 평온한 다음 세계로 안전하게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원하는 것이 천도재(薦度齋) 이다.

이러한 천도재는 죽은 자의 영혼을 직접 정하여 이루어지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재이다. 반면 수륙재(水陸齋)는 그 말에서처럼 ‘물〔水〕’과 ‘육지〔陸〕’의 모든 불특정한 대상을 위시해 행해지는 것이 수륙재이다. 특히 인간뿐만이 아니라 강, 호수, 바다 등의 물과 육지에 머무르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의식이다.

특히 전쟁이 끝나거나 가뭄, 전염병 등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수륙재가 사설되는데, 이는 영가의 한이 깊음으로 인해서 인간사에 부조화가 왔다는 인식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들에게 수륙재를 지내주면서 다음 생에 부디 극락의 세계에서 탄생하라고 기원해주는 것이다.

수륙재는 중국에서 양(梁)나라 무제(武帝)때부터 비롯되었고, 한국에서는 971년(광종 22)에 수원 갈양사(葛陽寺)에서 혜거국사(惠居國師)가 처음으로 시행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수륙재와 관련된 의식의 내용과 방법을 적어놓은 의궤집(儀軌集)은 고려 선종 때 태사국사 최사겸(崔士兼)이 수륙재의 의식절차를 적어놓은 '수륙의문(水陸義文)'을 송나라에서 구해온 것을 계기로, 보제사(寶齋寺)에 수륙당(水陸堂)을 새로 세움으로써 수륙재를 성대히 격식에 맞게 하였다는 기록이 '고려사(高麗史)' 에 전해지고 있다. 이어서 더 제대로 갖추어진 의궤집은 세조대왕대에 1464년에 중국으로부터 구해온 것을 계기로 인출하여 수십건을 배포하였다는 기록을 통해 15세기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내용과 방법에 엄연한 절차에 따라 수륙재가 사설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산재(靈山齋)

죽은 자의 영혼이 평온한 다음 세계로 안전하게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원하는 불교의식을 총칭하는 천도재(薦度齋)의 종류로는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와 각배재(各拜齋)·영산재(靈山齋)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영산재는 영산작법이라 불리울만큼 규모와 절차가 큰 의례로 석가모니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상징화한 재(齋)이다.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시키고, 그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산재가 진행되는 절차는 매우 복잡하다.
우선 의식도량을 상징화하기 위해 야외에 영산회상도를 내어 거는 괘불이운(掛佛移運)을 시작으로 괘불 앞에서 찬불의식을 갖는다.

 정면 한가운데 걸린 괘불 앞으로 불보살(佛菩薩)을 모시는 상단(上壇), 신중(神衆)을 모시는 중단(中壇), 영가(靈駕)를 모시는 하단(下壇)을 세운다. 그 뒤 영혼을 모셔오는 시련(侍輦), 영가를 대접하는 대령, 영가가 생전에 지은 탐진치(貪瞋痴)의 삼독(三毒)을 씻어내는 관욕(灌浴)이 행해진다.

그리고 공양드리기 전에 의식장소를 정화하는 신중작법(神衆作法)을 한 다음 불보살에게 공양을 드리고 죽은 영혼이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는 찬불의례가 뒤를 잇는다. 이렇게 권공의식을 마치면 재를 치르는 사람들의 보다 구체적인 소원을 읊는 축원문이 낭독된다.

이와 같은 본의식이 끝나면 영산재에 참여한 모든 대중들이 다 함께 하는 회향의식이 거행된다. 본의식은 주로 의식승에 의하여 이루어지나, 회향의식은 의식에 참여한 모든 대중이 다 같이 참여하는 특징이 있다. 끝으로 의식에 청했던 대중들을 돌려보내는 봉송의례가 이루어진다.


 영산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될만큼 그 가치와 보존이 중요한 전통적인 불교의식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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