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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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아욱죽과 아욱수제비


일운 스님의 자연음식 이야기



여름철 기력 보강에 좋은 아욱

 아욱은 여름이면 텃밭에서 풋풋하게 잘 자라나는 여름 대표 채소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부드럽고 매끄러우면서 성질은 차고 냉하다.

 더위로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어졌을 때 아욱에 된장을 풀어 죽을 끓여 먹으면 떨어진 소화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아욱은 장운동이 활발해지도록 도움을 주며 오래 먹으면 뼈가 튼튼해 질 정도로 칼슘 등의 영양이 풍부하다고 한다. 여름과 가을이면 사찰에서 즐겨먹는 아욱죽과 아욱수제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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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욱죽

주재료 : 쌀 1/2컵, 치댄 아욱 4컵, 쌀뜨물 4컵, 감자 1/2개
양념재료 : 된장 2큰술 ,집간장 2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요리 방법
1) 아욱은 껍질을 손질한 후 바락바락 거품이 나도록 치댄다.
2) 아욱이 흐물해지면 헹궈서 건져둔다.
3)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어슷썰기 하여 물에 담가둔다.
4) 쌀뜨물에 아욱을 넣고 된장 1/3분량을 넣어 끓인다. 치댄 아욱은 쌀의 3~4배, 죽물은 쌀의 5~6배가 적당하다.
5) 아욱이 노랗고 투명하게 익으면 쌀과 감자를 넣는다.
6) 죽이 완성되면 고춧가루를 넣고 나머지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3분 이내로 끓인 후 아욱과 쌀, 감자가 고루 섞이도록 그릇에 담는다.




2. 아욱수제비

주재료 : 아욱 150g, 채수 4컵, 통밀가루 1컵, 감자 1/2개
양념재료 : 된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집간장 2큰술

요리 방법
1) 아욱은 껍질을 손질한 후 바락바락 거품이 나도록 치댄 후 헹군다.
2) 통밀가루에 집간장 2작은술을 넣어 반죽한 후 30분에서 1시간 동안 숙성시킨다.
3)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는다.
4) 채수가 끓으면 된장 1큰술과 아욱을 넣고 투명해지도록 충분히 익힌다.
5) 4)에 감자를 넣고 반죽된 밀가루를 얇게 펴면서 떠 넣는다.
6) 그릇에 담기 전에 고춧가루와 나머지 된장을 넣고 끓인 후 그릇에 담는다.



일운 스님의 Tip
된장은 오래 끓이면 쓴맛과 텁텁한 맛이 나기 때문에 밑간으로 적은 양을 넣고 나머지는 먹기 3분 전에 넣는 것이 향이 가장 좋으며 이 방법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도 같습니다.



· 일운 스님은...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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