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 스님의 자연음식 이야기
어리연과 수련이 불영지를 가득 메워 아름다움을 더하는 불영사의 여름이다. 빛을 보며 비바람을 맞은 텃밭의 야채는 수분이 많고 상큼하며 신선하고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 식재료는 된장, 쌈장, 양념장 등 몇 가지의 양념만으로도 정갈한 음식이 되니 그대로 상에 올리면 여름을 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중에서도 김치는 단연 으뜸이고 기본이 된다. 텃밭에 풍성한 야채들로 겨울 김장김치와는 다른 여름김치 담그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원문보기
쑥갓, 상추, 알타리무, 얼갈이배추김치
◈ 재료 :
상추, 쑥갓
◈ 양념 :
보리쌀, 감자, 채수, 고춧가루(말린 홍고추), 홍고추, 집간장, 생강, 배즙, 통깨, 소금
◈ 요리 방법
1) 상추는 대공이 있는 것으로 손질하여 씻은 후 반으로 자른다.
2) 쑥갓은 씻어놓고 얼갈이는 씻은 후 크기에 따라 30분~1시간 가량 소금물에 절인다.
3) 알타리는 부드러운 속을 남기면서 다듬어 소금에 1시간 가량 절인 후 헹궈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알타리무는 알싸한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기 위해 찹쌀풀을 사용한다.
4) 채수에 보리쌀과 감자를 넣어 삶은 후 갈아서 풀을 만든다.
5) 홍고추와 말린고추, 생강, 배즙은 갈아 놓는다.
6) 보리쌀풀에 갈아놓은 5의 양념들을 넣고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7) 상추와 쑥갓은 버무리면 멍이 들어 풋내가 날 수 있으므로 켜켜이 끼얹어서 양념을 한다.
8) 얼갈이도 많이 부드러우면 켜켜이 양념을 끼얹거나 살짝 버무린다.
초피향 가득한 오이소박이
◈ 재료 :
백오이, 소금
◈ 양념 :
초피잎, 청홍고추, 김치양념장
◈ 요리 방법
1) 오이는 2cm 정도의 크기로 잘라 열십자로 흠을 내고 소금에 절인 후 헹궈 물기를 뺀다. 오이를 절일 때는 짜다싶게 속까지 절여 주여야 완성된 후 물이 적게 나와 심심한 양념장과 맛이 어우러진다.
2) 밤은 얇게 채 썰고 청홍고추는 다진다.
3) 초피잎은 살짝 다지거나 통으로 사용한다.
4) 김치양념장에 다진 청홍고추, 채썬 밤, 초피잎을 넣고 양념장을 완성한다.
5) 오이에 완성된 양념장을 속으로 넣는다.
일운 스님의 Tip
상추와 쑥갓, 오이소박이는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오이를 절일 때는 짜다싶게 속까지 절여 주여야 완성된 후 물이 적게 나와 심심한 양념장과 맛이 어우러집니다. 그래서 소금을 뿌려 절이는 것 보다 소금물에 담가 절이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 일운 스님은...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