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 스님의 자연음식 이야기
새콤달콤 매실 장아찌 주먹밥
매실의 계절이다. 이른 봄이면 가장 먼저 그윽한 향으로 찬 겨울이 지나감을 알리던 매화나무가지에 열매가 맺힌다. 계절에 따른 공기와 바람, 온도 등의 자연 변화는 우리 인체 또한 다르지 않기에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입맛에만 맞추는 식습관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철 식재료 사용을 음식의 기본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인 사찰에서는 여름을 맞아 매실농축액과 장아찌, 매실 청을 담근다. 하안거 결제와 함께하는 대중생활은 무엇보다도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먹는 시간과 알맞은 양의 공양은 기본이거니와 높은 온도와 습도에 따른 음식의 신선도 관리에 다른 어떤 계절보다도 높은 관심을 필요로 한다.
여름이면 찬 음식으로 인한 배앓이와 배탈, 날것으로 인한 세균성 감염 등이 많아지기 쉬운데 매실은 세균 활동을 억제하고 독성을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 몸 안의 독소로 탁해진 피를 맑게 하여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매실의 강한 신 맛 때문에 탈이 나거나 소화가 안 될 때만 찾곤 한다. 매실을 맛있고 편하게 먹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여름이면 늘 담는 설탕에 절인 매실로 간단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한 주먹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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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매실 절임 100g, 고추장 2큰술, 밥 1공기
◈ 요리 방법
1) 설탕에 절인 매실을 곱게 다진다.
2) 다진 매실에 고추장을 넣고 섞어준다.
3) 밥에 2의 고추장매실을 넣고 비벼준 후 한 입 크기의 주먹밥을 만든다.
일운 스님의 Tip
매실장아찌는 보통 5~6쪽으로 쪼개어 설탕절임을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손이 자주가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양념간장 하듯이 잘게 다져보세요.
매실의 과즙이 나와 고유의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지고 여기에 고추장으로 버무려 주면 맛깔스런 장아찌가 됩니다. 여기에 잣 등의 견과류나 두부를 더하면 매실의 신맛을 완화해 위장 자극도 줄일수 있답니다.
· 일운 스님은...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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