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法句經) 제 20장 도행품(道行品)
법구경(法句經)
제 20장 도행품(道行品)
팔정도를 행함이 최상의 길이요,
사성제가 참된 자취가 된다.
음탕한 행에 빠지지 않는 것
최상의 행이요,
등불을 보시하면 눈을 얻는다
이 도는 다시 두려워할 것 없어
깨끗한 것을 보아 세상사 뛰어넘고
이야말로 능히 마군의 무리 쳐부수니
힘써 행하면 삿된고통 없어지리라
내 이미 바른 도를 열어
크고 환한 등불을 밝히는 것이니
이것을 들었으면 스스로 행하라.
행하면 모든 삿된 얽매임 풀리리라.
내 이미 너희들에게 법을 설했다.
너희들 마땅히 스스로 정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 받아 행하면
사랑의 독한 화살 맞지 않으리.
나고 죽는 모든 일 덧없고 괴로운 것이다.
그것을 잘 보는 것 지혜라 한다.
일체의 괴로움을 떠나려 하거든
도를 행해 모든 것 없애 버려라.
나고 죽는 모든 일 덧없고 공(空)한
것이니 그것을 잘 보는 것 지혜라 한다
일체의 괴로움을 떠나려 하거든
힘써 부지런히 도를 행하라.
나고 죽는 모든 일 실체가 없다
이렇게 지혜로써 깨달은 사람은
괴로움을 진실로 느끼지 않아
일마다 그 자취를 깨끗이 한다.
일어날 때 바로 일어나지 않고
젊음을 믿어 게으름에 빠지고
의지나 생각이 약한 사람은
언제나 어둠 속을 해메고 있으리.
말을 삼가는 것과 뜻을 단속 하는것과
몸으로 나쁜 일 행하지 않는 것
이런 세 가지 업을 깨끗이 하면
그는 이미 깨달음을 얻으리라고
부처님은 말했나니.
생각이 온전하면 지혜가 생기고
생각이 흩어지면 지혜도 사라진다.
이 두 갈래 길을 밝게 알아서
지혜를 따르면 도를 이룬다.
나무를 베어도 뿌리를 끊지 않으면
뿌리는 남아있어 나무는 다시 자란다
뿌리를 끊어야 나무는 쓰러지니
이리하여 비구는 열반을 얻는다.
나무를 아주 베지 않으면
친척들은 서로 사랑하고 그리워해
집착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묶는다.
마치 송아지가
어미 젖을 찾는 것과 같으리.
가을연못에 연꽃을 꺾듯
자기를 위하여 집착을 버려라.
자취를 없애고 길을 찾아라.
열반의 길은 부처님이 설하셨다.
장마철에는 나 여기서 살리라.
겨울에는 나 여기서 살리라.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며
죽음의 이르름을 깨닫지 못하는구나.
사람이 아내와 자식을 기르면서
온갓 병의 법을 보지 못하건만
죽음은 갑자기 눈 앞에 닥치니
잠든 마을 홍수가 쓸어가듯 하네.
그 때에 어버이도 구하지 못하거늘
다른 친척에게야 무엇을 바랄 건가
목숨이 다할때 친한 이를 믿음은
장님이 등불을 지키는 것 같나니.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이치를 알아
계율을 부지런히 닦고
선업을 행해 세상을 건너
일체의 괴로움을 떠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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