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 스님의 자연음식 이야기
몸을 식혀주는 강된장 보리밥
여름이 다가오면 더운 음식보다는 차고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얼음, 팥빙수, 냉장이나 냉동 보관한 차가운 음료 등은 잠시 시원한 맛을 느낄 수는 있으나 건강에 좋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속에 열이 차면 종기나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럴 때 몸을 식혀주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보리다. 감기로 몸에 열이 오르면 보리차를 끓여서 마시는 이치라 하겠다. 보리밥은 여름에 주로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이며 여름열무김치, 물김치 등을 담글 때는 찹쌀풀 대신 보리를 삶아서 사용한다.
강된장은 채소와 버섯 등의 건더기에 된장을 많이 넣고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되직하게 끓인 음식이다. 여름이 제철인 애호박과 단백질이 풍부해 기력을 보충하기에 좋은 표고버섯을 듬뿍 썰어 넣으면 맛도 영양도 뛰어나다. 보리밥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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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짓기
◈ 재료 :
보리, 쌀, 보리쌀
◈ 요리 방법
1) 통보리쌀은 씻어서 물기를 뺀 후 미리 삶아 체에 밭쳐 둔다.
2) 솥에 보리 1에 물 2.5배를 넣고 충분히 퍼지도록 삶아둔다.
3) 밥을 앉힐 때 쌀을 넣고 분량의 밥물을 잡은 후, 삶은 보리밥을 올려 밥을 짓는다. 이때 쌀:보리는 2:1 또는 3:1로 한다.
4) 뜸을 들인 후 밥을 골고루 섞이게 잘 섞어 그릇에 담는다.
강된장 만들기
◈ 재료 :
된장, 건표고, 표고, 호박, 두부, 감자, 풋고추
◈ 요리 방법
1) 건표고는 불린 후 호박, 감자, 두부와 함께 작게 깍둑썰기 하고 풋고추는 다진다.
2) 뚝배기에 야채를 담고 된장으로 간을 맞춘 후 물을 붓고 끓여준다. 이때 물은 채수나 쌀뜨물을 이용한다.
일운 스님의 Tip
가마솥에 밥을 지을 경우는 쌀 위에 강된장을 올리고 밥을 지으면 밥물이 끓으면서 된장으로 들어가 맛과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여름철 음식으로 호박잎을 쪄서 쌈으로 먹거나 상추, 열무를 더하여 비벼먹는 것 또한 여름에 즐겨 먹을 수 있는 건강식입니다.
· 일운 스님은...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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