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 스님의 자연음식 이야기
유산균의 보고 ‘과일 동치미 국수’
국물이 시원해서 겨울철에 많이 담그는 대표 물김치 동치미. 불영사에서는 매 년 김장철이면 배추김치와 함께 동치미를 담근다.
매운 맛이 나는 동치미 무에 고추, 청각, 갓 그리고 배, 사과를 넣어 칼칼하고 톡 쏘는 맛과 향의 시원한 동치미를 담가두면 우리나라 세시풍속인 동짓날 팥죽과 함께 찰떡궁합으로도 제격이다.
사찰에서는 긴 긴 겨울, 떡이나 찐 고구마와 시원한 동치미 국물로 참을 내기도 하고 국물에 국수, 냉면을 말아서 겨울 별미로 즐긴다. 그 중 살아있는 유산균의 보고, 과일 동치미 국수를 만들어 보자.
· 원문보기
◈ 재료 (4인기준)
동치미 무2개, 동치미 국물8컵(1600ml), 소면200g
◈ 요리 방법
동치미 : 늦가을 찬바람을 맞은 건강하고 흠이 없는 무를 준비한 후 깨끗이 씻어 소금에 굴려 3~4일 절여두었다가 절인 물을 버리지 말고 물과 소금의 비율을 잘 맞춘 후(물 한말:소금1대접 정도) 동치미 국물을 만든다.
옹기에 무를 넣고 손질한 갓, 불린 청각, 배, 사과, 삭힌 고추, 생강 등을 무 사이에 넣는다.
미리 준비한 동치미 국물을 옹기에 붓고 재료가 떠오르지 않게 삶아서 소독한 대나무를 올리고 돌로 눌러서 익힌다. 이때 과일은 오래 두지 않고 2주 후에 건져내며 익힐 때는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익혀서 시원한 맛을 내도록 한다.
1) 동치미 무를 건져 얇게 저며 썬 후 가늘게 채를 썬다. 이 때 국물은 따로 둔다.
2)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찬물 한 컵을 붓고 다시 끓으면 한 번 더 1컵을 부은 뒤 끓으면 불을 낮춘 후 8분 정도 삶은 후 흐르는 물에 헹궈 1인분씩 타래를 틀어 준비한다.
3) 면기에 채 썬 동치미 무를 담고 2)의 면을 담아 동치미 국물을 붓는다.
◈ 일운 스님의 Tip
철이 지난 동치미 무는 건져서 꾸덕꾸덕 말린 후 갖은 양념을 해서 무침을 하거나 들기름에 볶기도 합니다. 그래도 양이 남으면 장아찌를 담가 더운 여름에 먹습니다.
· 일운 스님은...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