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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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월동초전과 표고버섯전


일운 스님의 자연음식 이야기

겨울채소 월동초전과 표고버섯전


 유채꽃이 피기 전의 어린잎인 월동초는 겨울이 제철인 채소이며, 열매는 기름을 짜서 사용하는 채종유의 대표이다. ‘추운 겨울을 견뎌낸다’하여 월동초라 이름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유채, 평지, 하루나, 삼동초, 겨울초라고 불리며 유채꽃 만발한 제주에서는 지름이라고도 불린다.

 대부분의 채소는 생채나 숙채나물로 즐겨 먹지만 5대 영양소 중 부족하기 쉬운 지방의 보충을 위해 스님들은 채소로 전을 자주 부친다. 계절별로 예를 들어보면 봄에는 쑥전, 두릅전 여름에는 상추전, 미나리전, 호박전 가을•겨울에는 배추전, 무전 등이 있다. 이 모두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여 맛과 향이 풍부하고 영양 또한 손색이 없다.

 표고버섯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D가 풍부해 면역성을 높여준다. 표고버섯의 졸깃함과 부드러움을 최고로 맛볼 수 있는 찜이나 구이도 있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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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4인기준)

월동초 100g, 감자(中) 6개, 생표고버섯 6개,
밀가루 1/2컵, 소금, 식용유.

양념장 :
초고추장


◈ 요리 방법

1. 월동초전
1) 월동초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애고 가지런하게 간추린다.
2) 반죽은 밀가루 대신 감자를 갈은 후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3) 1)의 월동초를 손바닥넓이로 펼친 후 감자반죽을 앞뒤로 묻힌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2. 생표고버섯전
1) 표고버섯은 밑 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2~3등분 저며 썰어 소금을 골고루 뿌려 밑간을 한다.
2) 1)의 표고버섯에 밀가루를 얇게 입힌 후 남은 밀가루는 물을 부어 묽은 반죽을 만든다. 이때, 반죽에는 소금을 넣지 않는다.
3) 표고버섯을 반죽에 적신 후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 일운 스님의 Tip
 양이 많을 경우 미리 한꺼번에 옷을 입히면 수분이 흘러나와 엉켜 붙기가 쉬우니 주의하고, 부칠 때는 자주 뒤집지 말고 한 면이 충분히 익기를 기다려주세요. 



· 일운 스님은...

경북 울진 불영사 주지소임을 살며 천축선원을 중심으로 25여 동에 이르는 가람을 일구었다. 행복한 정토사회 실현을 위해 2011년 6월 염불만일수행결사를 시작으로 해외 어린이 교육 사업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축제와 울진군민을 위한 산사음악회, 초 • 중 • 고 어린이와 청소년 백일장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현재 함께하는 삶을 통해 정토를 바로 보는 삶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7월에는 울진읍내에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 및 복지 사업을 일구어 갈 심전문화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현 전국비구니선문회 부회장,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현 15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레시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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