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반드시 부처님의 지혜를 깨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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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기획 시리즈 - 도올, 인도를 만나다 제 5강 싯달타와 라훌라







제 5강 싯달타와 라훌라

 어제가 9.11 아시죠? 9.11 사태였는데, 제가 트윈빌딩 밑에서 깔려죽을 뻔했다고 말했잖아요. 극적으로 살고, 건물이 이상한 인연이에요. 며칠 전에 2-3일 전에 두 쌍둥이 건물 밑에 누워서, 아무도 없는 새벽 1시. 100층 솟은 빌딩을 보면서 1시간을 있었어요. 우연이 아니에요.

 미니멀리즘, minimalism(최소주의) - 모든 예술적 표현에 있어서 단순성과 최소성을 지향하는 사조 직선의 두 건물이 올라간 것 보고 있는데, 사실 건물 가장 단순한 미니멀리즘이거든요. 이건 미니멀리즘 최상품이다. 트윈빌딩은 1962년 3월 포트 오토리티의 트로젝트로 지어지기 시작했다. 설계자는 일본계 건축가 야마사키 미노루였다. 내가 아마 그 건물에 혼이 있었다면, 제가 마지막으로 혼의 진혼제를 해 주었던 사람 같아요.

 테러리즘, 흉악한 짓이다. 그런 짓 해서 되겠냐. 저는 그 날 밤에 장문의 글을 썻습니다. 세계인을 향해서 썻기 때문에, 영어로 썼어요. 발표한 글이 있습니다. America and the Future of Mankind(미국과 인류의 미래) 그 글이 공표는 안 되었지만, 세계 지성인들에게 보내어졌고, 로티하고 리처드 로티(1931-) 미국의 대표적 실용주의 철학자. 문명비판가 프린스턴대 철학교수 역임. 소위 미국의 양식이라 부르는 유대인이라하고, 노암촘스키에게 사신을 받았습니다. 노암 촘스키(1928-) 생성문법을 창시하여 언어학의 새방향을 제시한 대사상가. 날카로운 정치비판의 논문을 계속 발표. 살아있는 미국의 양심으로 존중받고 있다. 제 글에 대한, 제가 시골에 박혀 살지만. 세계를 리더하는 사람과 교류하면서.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별로 알려진 글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전 인류 사회에서 테러리즘은 근절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폭력에 대해서 부정해야 합니다. 나쁜 일이지만, 미국이 이런 일을 맞이한 것은 깊은 이유들이 있어요. 사건 당하고 나서 생각난 것이 사마천의 사기요. 사마천(BC145-87) - 태사령 사마담의 아들. 아버지의 유업을 어어 중국 최초의 통사인 사기를 완성. 세계역사기술의 획기적 전기로 평가됨. 그 사람이 소위 말해서, 역사를, 중국의 역사를 기술하면서, 열전, 인물들을 중심으로 쓰는 건데, 이게 사람 중심으로 된 것도 있고 공동체 중심으로 쓰여진 것도 있음.

 재미있는 게 자객열전이라는 게 들어있다고. 자객열전 - 사기열전의 26번째 문학. 근데 자객열전이라고 하는 것을 오늘 우리말로 한다면, 자객. 찌른다고 하잖아요. 테러리스트. 진시황 찌르려했던 형가 아시죠? 형가(-BC227) 전국시대 위나라 사람. 협객. 문장가. 진시황을 직접 찌르기까지 했으나 실패로 끝남. 사마천이가 왜 자객열전을 집어넣었나? 중국 대국이잖아요. 대국과 소국의 관계 속에서 복잡한 정세 많았다. 자객을 다루는 사마천의 눈은 매우 따스합니다.

 예를 들면, 제일 먼저 나오는 노말의 조말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말 - 자객열전 제 1의 등장인물. 노나라 장수로 장공을 섬김. 장공의 시대에 노나라 삼환이 출연. 장공의 시대에 제나라의 소위 말해서, 제환공하고, 제나라는 대국이란 말이에요. 제환공(BC685-643재위) - 춘추시대 최초의 패자. 자기를 죽이려고 한 관중을 재상으로 발탁하여 중원을 제패했다. 제나라 미국같은 나라, 노나라, 한국같은 나라라고 생각하면 되요.

 조말이라는 사람이 3차례나, 지략 갖춘 장수. 누구죠? 관중이라는 유명한 관중 - 관포지교의 주인공 탁월한 정치가. 공자가 그를 논평한 것이 논어에 실려있다. 인물인데. 제나라가 세계를 제패하던 시대여. 3번이나 싸워서 졌단 말이여. 말이 아니여. 노나라 다 제나라에 영토 뺏기고, 수도까지 뺏길 뻔. 안되겠다. 화친조약을 맺어요. 노나라 장공과, 제나라 환공이, 단을 쌓고 싸인을 하는 거여. 단을 만들고, 거기서 둘이 만나서 하는데, 조약을 하는 거에요.

 갑자기 저 밑에 있던 노나라 조말 이라는 장수가. 패장이지. 갑자기 쏜살같이 올라와서, 칼을 되는 거에요. 제나라는 강하고, 노나라는 약합니다. 대국인 제나라가 노나라 치는 것이 너무 심하다. 우리 형편이 없게 되었는데, 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땅을 돌려줘라. 이제 뺏겨서 평화조약 맺자고 하는 판에, 제 환공 목에 칼을 되고, 어떻게 하겠어. 할 수 없으니까 땅을 돌려주마. 이야기 했어요. 이야기하니까, 그 순간 알겠습니다. 칼을 놓고, 신하의 예를 다해서, 밑에 앉는다. 말이되요? 미친놈이지. 칼을 되고, 땅을 그대로 내놔라. 말로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딱 앉아있는 거에요.

 제나라 입장에서 밀어먹을 새끼. 처버리면 그만이죠. 제 환공이 기가막힐 노릇이겠죠. 칼을 뽑아서 죽이려니, 제나라 유명한 관중이, 임금님. 한 번 뱃은 말. 뺏을 순 있으나, 천하의 제국들이 제나라 말 다시 안 들을 겁니다. 제나라는 약속을 지키는 나라 될 것이고. 당신 덕성 천하에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돌려주십시오. 돌려주기 때문에, 제나라 인정 받고 더 강대국이 되가요. 테러리즘에도 도덕성이 있단 말이야.

 노자라는 책에 보면, 나자 61장에 거기에 이런 말이 있어요. 대국자하류. 그러면서 하는 말이, 천하지교, 천하지비이다. 이런 재미난 말이 있는데, 우리가 상류, 하류하잖아요. 상류가 커요? 하류가 커요? 상류가 위에 있고, 하류가 밑에 있죠. 바다같이 넓은 거에요. 하류는. 대국이라는 것은 반드시 하류다. 이해가 가죠. 그러나 대국이기 때문에, 하류. 지가 올라가면, 상류가 되고, 소국이 되는 거요. 그러니까 천하지비. 암컷. 여자는 밑에 깔리는 거야. 지가 덮치면 안되는거야. 포용할 줄 알고, 낮출 줄 알아야, 큰 나라다운 게 있는거야. 달라이라마 그러면서, 군사 내놔. 안내놀 재간이 없겠지. 우리국민이 잘못된 건 알고 가라 이거야.

 무슨 이야기냐면, 사마천 또 한 이야기 나와요. 진나라가 나중에 굉장히 광대한 중원 지배한 나라인데 분열해요. 6씨족들이 싸운단 말이야. 공자중이, 진문공은 제환공에 이어 제 2의 패자가 되었고, 중원을 장악했다. 이 강해진 진나라가 한, 위, 조로 분열하면서 전국시대의 막이 오른다.(BC403) 6씨족 세력. 범씨니, 중앙씨니, 계속 싸워요. 한씨, 위씨. 조씨. 이렇게 싸워요. 싸우거든요. 6패밀리들이 싸우다, 3패밀리가 죽고, 진나라를 3개로 나눠먹는게 전국시대요.

 공자 살던 시대, 춘추시대. 심진 분열 이후, 전국시대. 지백하고 조양자하고 지독하게 싸웠어요. 지백 밑에 누가 있었냐면, 예양이라고 하는 아주 탁월한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백이가, 범씨도 섬기다가 중앙씨도 섬기다, 지백 극진히. 이 사람하는 이야기가 있죠. 사내라고 하는 것은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죽을 수 있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 헌신을 한다. 지백 예양이라는 인물 알아주니까, 여기서 예양은 아주 충성을 맹세했단 말이야.

 지씨가 조양자에 의해서 타도가 됩니다. 9족을 멸해요. 씨가 끊겼는데, 조양자가 지백이의 해골을 잘라서 옷칠을 해서 그릇으로 써요. 얼마나 미워했든지. 실제로 그런게 무덤에 나와요. 지백이를 그렇게 했는데, 조양씨, 3진에서 가장 강대국이 된 거에요. 조양자가 있었는데, 이 예양이 복수를 결심하고 그 조양자의 몰래 궁중으로 변속한. 조양자의 뒷간을, 조양자가 똥을 누려하는데, 뒤에서 변소벽을 바르는 척하려다가 뒤에서 칼을 가지고, 똥 누고 있는 어디를 쑤시려하는지는 모르는데, 잡혔어. 그런데도 조양자가 그 예양이를 놓고, 지백이 후손도 끊겼는데, 끝까지 자기를 알아주는 군주를 위해서 저렇게 복수를 갚겠다고 하는 자야말로 현인이다. 내가 조심하면 그 뿐이다. 그를 현자로 대접해서 살려줘요. 지백이는 처참하게 죽였지만, 그 충정을 이해해요.

 예양 다니고, 변장하고, 조장자가 그렇게 복을 베푸는데, 기회를 보다가 반란을 일으키지, 왜 자객노릇을 하려느나. 내가 숨어서 한들, 떳떳하지 못하다. 정보를 입수했겠지. 알카이다 정보 입수보다 치열하게 했을거여. 조양자 말을 타고 건너가는데, 숨어 있었어. 밑어서 찌르거나 하려고 했겠지. 숨어서 결정적 순간에 말이 알아봤어. 히히잉~ 그래서. 조양자가 그 때 순간 직감이 필시 예양이 있을 것이다. 병사들이 포위하니까 예양을 올려왔어. 내가 살려줬는데, 죽이려 하느냐. 예양이 나의 원수를 안 갚을 수 없다. 말하기를, 너가 지백이를 위한 충절을 위한 명예도 이미 이루어진 것. 내가 용서해준 관용도. 나도 어찌할 수 없다. 어찌할 수 없고, 넌 각오를 했을 것이고, 난 죽을 수 밖에 없다. 예양이 실은 듣건데, 제가, 지금 죽을 각오는 되어 있으나, 원수는 못 갚았습니다.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을 주신다면, 제가 그걸 찟겠습니다. 하니까, 조양자가 말 위에서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던져줘요. 3번 째면서, 마지막 죽습니다. 조나라 현자들 아까운 사람들 죽었습니다.

 미국이 과도하게 이스라엘 편들어서, 세계 평화를 어지럽히면서, 정당한 일이 아니여. 대국은 대국다워야 되는 것이고, 세계평화를 위해서, America should not retaliate 미국은 보복해서는 아니 된다. 테러리즘은 근절되어야 마땅하다. 그렇게 해서, 노암촘스키같은 분들이 마음이 통해서 사신까지 보내주었는데, 우리가 강의하고자 하는 불교 미국은 폭력이 아니라, 평화를 시위해야 한다. - 도올 - 의 위대성,

 세계 역사를 통해서, 불교는 세계 전쟁의 주체가 된 적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십자군 원정. 헤브라이즘. 이슬람. 끔찍한 전쟁. 아브라하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이사악과 이스마엘 이다. 이사악의 후손이 유대교-기독교전통을 이룩했고, 이스마엘 후손들이 이슬람을 만들었다. 구약은 다 같아요. 이슬람, 기독교 다른 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거에요. 집안 싸움 들이에요. 세계가 피를 보고 앉았는 거야. 기독교, 서양 문명, 배타적. 자기가 믿는 신만이 유일하다고. 어디 보면, 서로 잘났다고 화합못하고, 싸움박질. 우리까지 생피를 보고 앉았는데. 이런 것은 딱한 일이다.

 따라서 남북한 문제도 마찬가지에요. 남북한 문제만 해도, 싸움만 해서는 안되요. 저번에도 서해교전 사태, 나쁜 놈들이죠. 왜 쏘고 도망가. 보복해야 한다. 잘못된 생각. 우리나라 최고 부자랑, 길거리 거지 싸워봐. 손해는 누가봐. 그렇잖아요. 이건희씨나. 길거리 싸움했다고, 이기죠. 우리가 싸움을 해도 이겨요. 피는 우리가 더 보는 거에요. 그걸 아셔야지. 매사 그렇기 때문에, 평화적 방법으로 해서, 강한 만큼 숙일 줄 알고, 유연한 자세 필요. 햇볕정책이라고 하잖아요. 말은 좀 안좋은 것 같은데, 저쪽은 그늘이란 말인가요? 그러나 시책은 좋은거 같아요.

 저번에도 의약분업. 렛잇비. 노래까지 불러가지고. 그대로 두라고 했잖아요. 개혁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전통에서, 그 합리적 전통이 있는 거에요. 무슨 개혁. 웃긴 일. 지금 강릉에 수해지구에 약방에서 약을 못 산다잖아 요. 그런 불합리한 엉터리 개혁이 어디 있어. 모든게 함부로 모르고 덤비면 안되요. 붓다는 부드흐(안다)라는 동사의 과거분사형이다. 붓다라는 말은, One who really knows(정말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야. 뭘 알아야지. 모르는 녀석들이 왜 까불어. 나는 현 정권에 의료정책, 개혁이라고 하는게, 재벌개혁, 뜻은 좋으나 별 의미가 없어. 자기가 원하는 소기의 성과 없이, 그렇다고 현 정권을 나쁘다. 할 순 없어. 그들 나름대로 모자랐을 뿐이지 노력을 한 것. 노력의 방향성이 그렇게 잘못된 건 아니여. 일정하게 우리나라 합리화시키는데 가고 있다. 몸은 항상 몸을 회복잖아요. 우리 나라 항상 회복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국민 정신만 차리면 제대로 갈 꺼에요.

 남북한 문제, 잘 생각해야 한다. 군비도 철저히 강화하되, 전쟁하기 위해서만 있는거 아니여. 군이 강하면 안하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것이여. 군대는 전쟁을 하기 위해서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전쟁을 안할 수 있기 위해서 존립하는 것이다. - 도올 - 무지막지하게 그냥 전쟁을 해야 한다. 그런 이야기를 국민이 하면 안되요. 하여튼 자꾸만 딴소리만 나오다가. 이야기가 길어지고 말았는데. 이왕 나왔는데 더 할까. 자꾸만 공부하기가 싫잖아요.

 붓다의 아들이 라훌라라고 했잖아요. 훌륭한 청년이. 라훌라가 낳자마자 출가를 했잖아요. 붓다가 6년을 고행하다가, 고행을 하다가 성도를 하고, 싯달타가 붓다가 된 거에요. 붓다 일반명사에요. 붓다가 되고 나서, 6년을 또 방랑을 하다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12년만에. 그 때 라훌라가 12살. 사랑하는 아쇼다 부인과 라훌라가 만나는 거야. 이제 왕이 될 찬스는 없잖아. 방대한 세상 자기꺼 아니여.

 아들에게 라훌라에게, 야소다 부인이 아버지는 출가해서, 재물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이 때 유산을 어떻게 할꺼냐. 곤란하니까, 떠나시기 전에, 유산을 받어라. 엄마 입장에선 그럴꺼 아닙니까. 유산을 달라고 그래라. 라훌라가 엄마 시키는 대로, 아버지에게 아버지, 유산을 좀 주쇼. 당신 싸인만 하면 끝나니깐.

 아버지가 숲으로 데려가요. 그 때 간절히 달래는 말이. 숫타니파타 - 남전 경장 소부 5번째 경전. 현존하는 최고의 불교경전. 숫타니파타. 나중에 나오면 말씀드릴께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간곡하는 좋은 말이 많아요. 라훌라가 잘생기고 세상 물정 모르고 크니까 교만했던 모양이에요. 늘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너는 현자들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 모든 사람을 위해 횃불을 비쳐주는 사람을 너는 존경하고 있느냐? 이러면서 시작이 됩니다.

 너는 먹는 분량을 아는 인간이 되어라. 음식의 양을 아는 사람이 되어라! - 법정스님 역 - 이런 말씀도 하고, 모든 형상은 덧없이 변한다는 것을 알고 마음 속에 숨어있는 자만심을 버려라! 자만의 마음이 사라지게 되면, 아들아, 너는 조용하고 편안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 석지현 역 참조 - 하면서 하는 말이, 내가 너에게 물려줄 유산은 괴롭히기만 할 것이다. 내가 물려줄 유산, 법 밖에 없다. 그리고 출가 시켜요. 라훌라가 인류 사상 첫 사미가 되었어요. 사미 - 7세부터 20세 미만의 견습승을 일컫는 말.

 사리자 - 왕사성 부근의 브라흐만 출신. 산자야의 제자였다가 붓다 밑으로 출가. 지혜제일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 사리자 아시죠? 밑으로 출가해서 훌륭한 스님이 되요. 나중에 얼마나 인욕, 참을 줄 알아요. 사리자하고, 걸식을 하러 떠나죠. 지금도 남방에 보면, 걸식, 처다보지도 않아요. 걸식 절하면서 얼굴을 보지 않는게 계율로 되어 있어요. 이놈이 얼마나 훈련이 된 놈인지 보자. 왕노릇하던 놈인데, 그 안에 돌맹이, 흙 한 바가지 퍼주고, 바리를 뺏어서 라훌라 얼굴에다가 내동댕이 쳐서 피가 주르르 흐르니까. 사리자가 넌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니까 냇가에 얼굴을 씻으면서, 난 씻으면 되지만, 그는 마음에 얼마나 앙금이 남을 것인데, 긍휼이 여겻어요. 라훌라가 10대 제자 중 들어갑니다. 밀행제일 - 라훌라의 위대성을 지칭하는 말. 라훌라는 싯달타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10대 제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아주 치밀하게 정진해서, 조금하고, 행동을 치밀히 한다. 밀행.

 나도 아들이 하나 있어요. 근데 이 놈을 군대를 보냈어요. 하여튼 훈련소에 가가지고 고생을 되게 했겠지. 했는데, 나중에 내가 편지를 정성스럽게 훈련소 생활 끝나갈 적에 편지가 왔더라고. 뭐라고 왔냐면, 마지막 화생방 훈련을 들어가니 따끔따금 죽겠더라고. 이놈아 난 고려대 교수 시절 학생들과 다 했다. 체험을 해본다는 게 얼마나 귀한 기회냐. 나중에 완전 군장하고 밤새 40k 걷는 모양이지. 나중에 골인할 때쯤, 주변 애들이 퍽퍽 쓰러지던 모양이에요. 부축해 가면서, 들어왔다는 거지. 그래도 이렇게 완전군장을 하고 뛸 수 있는 몸을 주신 부모님이 고맙게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 편지를 받고 정말 눈물이 나와. 뭐냐면, 한국에 사나이로 태어나서 군대 들어가서 그런 과정, 남이 당하는 고통 체험하고 거기서 최소한 자기 몸이 보통 때 느낄 수 없었던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었단 사실을 효성스런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었던 마음이 생겼다. 한국 군대 체험했으니, 된 것. 훈련소 소장님한테 가서, 전방 더 고생할대로 보내주시오. 그래서 간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6사단 꼭대기로 가서 훈련을 했어요. 내일 모래 나와요. 6군 병장, 군병장하고.

 병장을 하니. 그런 일 없겠지만, 몇 번을 아들이 거기 있으니까, 강의를 해달라는 거야. 아들을 군대 보내고, 몇 번을 불러 다녔어요. 6사단에 가서, 얘기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국토를 방위하고 군이라는 건 군대를 민주화해야 한다. 웃기는 얘기. 군대는 반민주화. 철저한 명령에 대해서. 비민주적인 전쟁에 대비. 합리화는 될 수 있어도, 민주화는 될 수 없어요. 군대는 합리화될 수는 있으나 민주화될 수 없다. - 도올 - 모두 민주화되면 나라 개판되는 거에요. 민주화라는 것도 적용되는 특수한 틀이 있는 거에요. 군대에 가서, 이런 말을 해줬지. 민주화되면 끝나는 거다. 명령을 받아야 되고. 상관이 밑에 사람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민주화되면 안되는 곳이다.

 내 아들이 고생 할수록 행복하다. 군인들에게 있어서 뼈저린 것은 항상 죽을 각오가 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우리는 여기 살고 있지만, 죽어요. 병사들에게 너희들이야말로, 예수다. 항상 십자가를 짊어질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너희들이야 말로, 예수요, 너희들이야 말고, 나라를 짊어질 가장 위대한 인물들이다. 아들 보내놓고 행복했어요. 강의를 해달라는데, 그들이 내 강의가 재미있나 봐. 훈련소 애들에게 먹혀 들어가겠나.

 떠오르는 게. 나는 김광석이의 이등병의 편지가 생각난다. 내가 아들을 보내놓고 계속 불렀어요. 그 노래에 내 가슴 저밀게 하는 것은, 가슴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하고 풀 한 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하는데,

 나는 말야, 부처님 말씀, 아들한테 유산을 물려달라는 말이, 내가 물려주려는 유산 괴롭히기만 할 뿐이다. 자기 아들을 출가시킨 부처의 뜻. 부처는 끝까지 평화주의만 고집. 회창법난 - 842년부터 4년 간에 걸친 당 무종 때의 불교탄압. 4만여 사원 폐쇄. 26만 승려 환속. 이로써 중국불교는 쇠퇴. 우리 불교는 탄압을 받았지만, 전혀 전쟁하거나 항거하지 않았어요. 하지 않고, 임진왜란이 닥쳤을 때, 묘향산의 놋으 서산대사는 격문을 발하여 그의 제자 사명당과 1700명의 승병과 함께 평양을 탈환. 임진왜란 전세를 역전시키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였다. 승병들이 나라를 지킨 거에요. 자랑스러운 게 있다. 이런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Dohol@NeT





도올 김용옥(金容沃)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 교수, 한의사...

 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 )은 호 도올(檮杌)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철학자,사상가이다.

 대학교수를 지낸 학자이자 한의사이고, 극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연출가이고, 영화와 연극의 시나리오를 쓴 극작가이고, 언론에 기사와 칼럼을 써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양 철학과 종교사상까지 다양한 학문적 탐구와 저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강의한 TV 노자와 21세기 강좌에서의 상식을 깨는 인상적인 강의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철학은 동양과 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기철학을 중심으로 한다. 아직 그 전모에 대해서는 형성중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양사상이 그 뿌리인 기철학을 통해 서양철학의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사상적,보편적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리라 판단된다.


1953년 4월~1959년 3월 천안제3국민학교 졸업
1959년 4월~1965년 2월 보성중•고등학교 졸업 (55회)
1965년 3월~1967년 2월 고려대학교 이공대학 생물학과
1967년 3월~1968년 2월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
1968년 3월~1972년 2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문학사, 「버트란드 럿셀의 논리원자주의」)
1972년 3월~1972년 8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대학원
1972년 9월~1974년 6월 대만 국립대만대학 철학연구소 (철학석사, 「노자 "자연" 철학에서의 "무위" 의 기능(老子「自然」哲學中「無爲」之功能)」)
1974년 9월~1975년 3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연구생
1975년 4월~1977년 2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철학석사, 「왕선산의 동론(王船山の動論)」)
1977년 2월~1977년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
1977년 9월~1982년 6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철학박사, 「왕부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Wang Fu-chich(1616~1692)」)
1990년 3월~1996년 2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한의학사)



저서:
《東洋學 어떻게 할 것인가》, 통나무, 1985
《여자란 무엇인가》, 통나무, 1986
《루어투어 시앙쯔》(윗대목• 아랫대목), 통나무, 1986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 통나무, 1986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 통나무, 1986
《아름다움과 추함》, 통나무, 1987
《절차탁마 대기만성》, 통나무, 1987
《이땅에서 살자꾸나》, 통나무, 1987
《새춘향뎐》, 통나무, 1987
《老子哲學 이것이다》(上), 통나무, 1989
《나는 佛敎를 이렇게 본다》, 통나무, 1989
《老子-길과 얻음》, 통나무, 1989
《도올 金容沃의 新韓國紀 》, 통나무, 1990
《白頭山神曲-氣哲學의 構造》, 통나무, 1990
《장군의 아들》, 통나무, 1990
《讀氣學說》, 통나무, 1990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 통나무, 1990
《도올세설》, 통나무, 1990
《대화》, 통나무, 1991
《도올논문집》, 통나무, 1991
《三國遺事引得》, 통나무, 1992
《氣哲學散調》, 통나무, 1992
《石濤畵論》, 통나무, 1992
《너와 나의 한의학》, 통나무, 1993
《醫山問答-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통나무, 1994
《삼국통일과 한국통일》(上•下), 통나무, 1994
《天命•開闢》, 통나무, 1994
《檮杌先生 中庸講義》(上), 통나무, 1995
《건강하세요》(Ⅰ), 통나무, 1998
《話頭, 혜능과 셰익스피어》, 통나무, 1998
《이성의 기능》, 통나무, 1998 (원저: The function of Reason, Alfred North Whitehead)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통나무, 1999
《노자와 21세기》(1•2•3), 통나무, 1999(1권), 2000(2•3권)
《도올 논어》(1•2•3), 통나무, 2000(1권), 2001(2•3권)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2•3), 통나무, 2002
《도올의 淸溪川 이야기》, 통나무, 2003
《혜강 최한기와 유교》, 통나무, 2004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통나무, 2004
《도올심득 東經大全》(1), 통나무, 2004
《도올의 국가비젼》, 통나무, 2004
《앙코르와트•월남가다》(上•下), 통나무, 2005
《논술과 철학 강의》(1•2), 통나무, 2006
《요한복음강해》, 통나무, 2007
《기독교성서의 이해》, 통나무, 2007
《큐복음서》, 통나무, 2008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1), 통나무, 2008
《논어한글역주》(1•2•3), 통나무, 2008
《21세기 한의학을 위하여》의 제2강, 경희대학교 출판국, 2009
《효경한글역주》, 통나무, 2009
《대학•학기 한글역주》, 통나무, 2009
《계림수필》, 통나무, 2009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1•2•3), 통나무, 2010



TV 강의
1999년 11월~2000년 2월 《노자와 21세기》(56회), EBS
2000년 10월~2001년 5월 《도올의 논어 이야기》(64회), KBS
2002년 8월~2002년 11월 《도올, 인도를 만나다》(28회), EBS
2004년 1월~2004년 6월 《도올 한국사상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26회), MBC
2006년 1월~2006년 5월 《도올특강 역사를 말한다》(6회), 광주MBC
2006년 2월~2006년 8월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50회), EBS
2009년 11월, 《도올특강 논어이야기》, 광주MBC


모든 정보의 출처: 위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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