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 강 스투파, 대승의 기점
정말, 어려운 내용의 강의를 일반대중들 한테, 쉽게 이야기한다는걸 어렵다는 걸 느껴요.
지난 시간에, 우연하게 이야기가 나왔지만, 유식의 문제를 이해했습니까? 유식이라는 것은 유식을 만든 사람들이 원래 요가행파라고 했어요. 유식사상은 요가행을 닦는 사람들의 선정체험에서 나온 실천적 이론이다. 어떠한 수련과정에서 나타난 의식세계를 말한 것 같아요. 유식 사상은 엉청난 인간의 의식을 파고 들어가서 배경에는 유식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의 혁명이며 우리 마음의 혁명이다. 어디까지나 전식성지라는 실천적. 복잡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불교의 이론은 윤리적 실천을 떠나서는 하등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양의사, 한의사 어떻게 뽑냐? 하자든가, 양의사들은 어떻게 되고, 재고. 이런 이론을 복잡하게 앉어서 이야기해봐야 미친 이야기야. 화살을 뽑아야지. 거기에 대한 이론을 자꾸만, 이런 이야기를 백날 이야기봐야 소용없단 말이야. 어떻게 하면 인간을 구원하느냐?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느냐. 이것을 이야기하는데 어렵게 되었단 말이야. 무아라든가, 어렵게 되었지만, 깨달음을 통해서, 얻는 윤리적 실천이 불교의 핵심이다.
오늘은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소승과 대승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 꺼냐? 소위 말해서, 탑 이야기했잖아요. 스투파. 인도말로 무덤인데, 탑 = 스투파 = 무덤 탑 = 무덤 탑이라는 건 중국말로,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음사로 만들어진 글자.
우리나라 매장 집착하는데, 이 관념을 빨리 버려야 되요. 매장이나 화장이나 시신의 동일한 무기질화 과정이다. 과거에는 화장이 매장보다 더 고귀하고 깨끗한 방법이었다. 그런데 전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그거를 화장이나 매장이나 똑같은 건데, 화장을 해서, 화장의 목적이라는 것은 뼈를 제외한 부분을 살의 부분을 썩이는 것을 빨리 썩인다는 것 밖에 없어요. 화장에서 얻는 것은 뼈를 얻어요. 지금처럼 고온의 용광로에서 썩히는 기술은 없었으니까. 과거의 화장의 풍습은 뼈를 얻어 그것을 다시 장례 지내는 지중장의 구조였다.
우리나라에서 화장의 다비식에 대한 환상이 뭐냐면, 사리를 얻는다. 근데, 사리라는 게, 사리 = sarira(단수), sarirani(복수) 전혀, 우리가 생각하는 사리가 아니여. 이건 단지 뼈라는 이야기야. 사리는 요상한 광물결정체가 아니라 단순한 시신의 뼈를 의미하는 말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리 개념은 전혀 경전의 근거가 없다. 우리나라 이상한 사리에 대한 미신이 생겨서, 스님들 화장하면 사리가 생긴다. 그건 잘못 살았단 이야기야. 좌선을 해서, 뼛다기가 잘못되었다든지, 잘못 산 사람들에게 생기는 병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부처님에게는 사리가 없어요. 전부 우리나라 스님 문화, 불교를 망치는 것.
대반열반경에 보자고. 대반열반경 - 역사적인 싯달타의 장례과정을 사실적으로 기술한 소승 경전 부처님 광경을 보면, 이렇게 해서, 세존의 유해를 다비했는데, 불가사의한 일은 유해의 겉살, 속살, 근육, 힘줄, 관절즙이 모두 재나 그을음을 남기지 않은 채 완전하게 타버리고 단지 유골만 남았던 것이다. 마치 버터나 참기름이 타고 난 다음, 재나 그을음이 남지 않는 것처럼, 세존의 유해를 다비했을 때도 겉살, 속살, 근육, 힘줄, 관절즙 등이 재나 그을음도 남기지 않은 채, 완전히 타버리고 오로지 유골만 남았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세존의 유해가 뼈만 남긴 채 모두 타버리자,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고, 땅에서는 물기둥이 솟아올라, 세존의 유해를 안치했던 화장나무의 불을 껐다. 또 쿠시나가라의 말라족도 여러 가지 향수를 뿌려 불끄는 것을 도왔다.
자, 여기에 여러분들이 보시면,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죠. 여기 이야기하고 있는게, 완전하게 힘줄,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잖아요. 그런 것만 싹 타버리고 뼈만 남았다는 거야. 그리고 그렇게 해서, 모두 타버리자, 하늘에서는 비가, 땅에서는 물기둥. 사람들은 향수를. 부처님 진실 사리라는 건은, 현재 사람들 잘못, 송진 잘못타서 될 수도 있고, 우황청심원의 우황처럼 잘못 먹고, 사리가 나오는 스님일수록 잘못 산 스님. 난 태우면 아무것도 안 나올 꺼에요. 뼈만 남겨가지고, 관절을 중추성 골격 74개 + 부속성 골격 126개 + 이소골 6개 = 206개 빠아요. 빻아서, 뼈를 분배를 하는 거에요. 부처님 당시에, 8종족이 그 뼈를 1)마가다국 2)베살리 3)카필라바스투 4)알라카파 5)라마마을 6)베타디파 7)파바 8)쿠시나가르 9)도나 10)핍팔리바나 -대반열반경의 정확한 기록- 나누어 가졌어요. 대반열반경에 정확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대반열반이라고 하잖아요. 대반의 반이라는 것은 파리라는 건데, 음역. 아주 남김이 없는 열반이라는 뜻. 위대한 완전한 죽음 대반열반은 환생의 가능성이 없어진 무여열반을 가리킨다. 아라야식, 그야말로 존재할 거 아니에요?
현현 모습이 소승에서도 이것이 보살로써 전생애에 나타나잖아요. 소승의 보살은 싯달타의 전생애의 인물들을 가리킨다. 자타카라고 하잖아요. 자타카 = 본생담 = 부처의 전생 이야기 이건 만들기 쉬워요. 왜냐면, 인도 동화나 전설 따라 3천리.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잖아요. 누구 공양을 잘했다. 이런 것을 주인공을 싯달타로 바꾸면 되잖아. 그래서 본생담이라는데 인도 설화의 보고에요. 자타카(본생담)는 인도설화의 보고이다. 그것은 좀 이르지만 희랍의 이솝우화와도 상통하는 문화적 패러다임의 소산으로 보고 있다. 그런 주인공의 본생담의 가장 큰 의미는 결국 부처님의 어떤 희생정신이에요. 자타카(본생담)의 주제는 싯달타 전생의 보살들의 희생정신이다. 이러한 희생정신의 누적으로 드디어 싯달타는 당대에 대반열반을 성취하게 된 것이다. 그 기나긴 억겁을 통해서, 과정을 통해 죄업들을 업을 갖다가 다 씻어왔단 말이에요. 싯달타 당대에는 완전히 없어진 거지. 대반. 중요한 이야기. 그렇게 되면, 대반이 되면, 부처는 환생할 수 있어요? 절대 안됩니다. 부처님이 환생했다. 생불이다. 이건 개도둑놈 이야기에요. 대반열반은 존재의 종료이며 형체의 무화다. 따라서 환생의 가능성이 전무하다. 어떻게 부처가 환생할 수 있어요? 역사의 부처 더 이상은 삼사, 윤회의 세계로 돌아올 수 없는 존재로 끝나버린 사람이야. 부처님이 완전히 대반열반을 해버리니까, 이건 완전히 형체가 없어지는 거죠.
부처님의 열반은 당대의 제자들에게는 매우 황당한 종료였다. 이제 완전히 없어지는 거야. 싯달타는 완전히 없어지는 거야. 확실히 아세요. 그러니까, 내 인생이 여기서 끝인데, 아마도 나를 기념할 곳이 있지 않겠느냐. 내가 대각을 깨달은 곳, 설법한 곳, 오면서 그 양가의 자녀들이 와서 보고, 여기 이 땅에서 싯달타가 나셨지. 생각하면서 나를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적인 이야기. 할말이 없는 것이여. 그 말을 했기 때문에, 사성지에다가 탑을 세웠단 이 말이에요. 알겠죠? 근데, 이 탑이라는 게 스투파. 이건 부처님의 뼈가루 항아리를 담은 돌무덤이여. 우리 상에 성황당, 이게 다 스투파야. 우리도 그런 것과 관련해서 자생한 문화일 꺼라고 봐요. 벽돌로 해 놓은 것 스투파인데, 규모가 큽니다. 벽돌로 쌓아올렸다는게 달라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지금 경주의 분황사석탑이라는거 아세요? 그게 유일하게, 분황사석탑 - 석덕여왕 3년(634)에 건립된 벽돌탑, 우리나라의 탑으로 인도의 스투파 개념에 가깝게 오는 유일한 유적이다. 다른 게 있어. 물론 소재는 돌이지만, 벽돌 형태로 되어 있다고. 이게 사실은 인도의 스투파개념에 가장 가깝게 오는 게 분황사석탑이에요. 중요한 거에요. 사성제에다 스투파를 세웠단 말이에요. 그 뿐 아니라, 8종족에게. 나중 아쇼카왕이 이걸로 부족하니까, 이 항아리를 끄집어 내다가 8만 4천개의 스투파를 만들었다는 거에요. 전국에. 아쇼카왕이 8만 4천개의 스투파를 세워 싯달타의 뼈를 돌 속에 감추어 두었다는 기록이 우리나라 삼국유사 -조에도 실려있다. 분신, 진실 사리죠. 진실 뼈. 뼈가루는 조금만 담아서 해도 진짜니까. 여러 개 만들어졌을 것. 그게 사실이고. 그게 2번이나 발굴이 되었다. 역사적 대반열반경 대단히 정확하게 기술 1898년 : 펫페가 피프라흐와 고탑에서 명문이 확실한 유골단지 발견 1958년 : 바이샬리 무덤 유적지에서 진신사리단지 발견 입증. 아쇼카 보편화되면서, 이렇게 사람들이 부처님을 추모하고 싶어하니까, 사방에서 만들었는데, 스투파는 최소한 부처님 출가 제자 승단에서 만든 게 아니에요. 스투파 돌무덤은 본래 출가승단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일반 재가신도들의 공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돈 많은 사람들이, 대게 사성지, 8성지 했겠지만, 사람들이 잘 왕래하는 곳에, 네거리에 만들었다고 해요. 스투파는 재가신도들을 위하여 교통요지의 곳곳에 세워졌다. 이거를 만들었는데, 재가신도들이 만들었고, 모인 사람들도 또한 재가신도. 탑이라는 건 부처님 무덤이지만, 이것은 말이죠. 부처님의 형상이 아니죠. 스투파는 부처님의 형상이 아니다.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에 썻기 때문에 읽으면 이해될 것이지만은, 하나님이든, 브라만이든. 하나님을 형상적으로 이해하냐, 비형상적으로 이해하냐? 신은 과연 형상화될 수 있는가?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도 그렇게 만들고 하지만, 이슬람, 소위 말해서, 이슬람, 구약이나 같아요. 이삭말고, 이스마엘이라고, 가서 만든 게 아랍계통. 이삭이라는게 부인 사라에게서 난 거지. 이스마엘은 하갈이라는 부인에게서 갈라진 것 뿐이야. 아랍 나중에 마호메트가 나왔잖아요. 신이라는 것은 뒤엎는 신이라는 것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형상으로 포착될 수 없다는 거에요. 신(알라)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어떠한 형상으로도 그려질 수 없다는 것이 이슬람 유일신관의 대전제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건 신이다. 이게 이슬람의 원칙입니다. 여러분 이슬람 성전에 가면 일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장식을 글씨로 하는 거에요. 하나님 말씀을 기록한 것이 꾸란이기 때문에, 마호메트가 대행해서. 형상. iconography = 형상주의 형상의 가장 큰 문제는 인체형상중심이라는 것이다. 할 수 없다. 있다. 대립되는 것. 그런데 여러분들은 형상화하는 게 났다고 생각해요? 아니다라고 생각해요? 진정한 절대자라면 절대 형상화 될 수 없어요. 비교되고 상대화. 신이 형상화될 수 있다면 그것은 절대적 존재일 수 없다. 그것은 상대적 개물일 뿐이다. 그렇다면 나 같은 놈이지.
미켈란젤로, 신을 할아버지처럼. 그건 나같은 놈이라는 것. 이슬람으로 보면, 웃기는 놈. 그렇기에 가지 정복한 것 다 때려 부스는 거란 말이야. 그래서 이슬람 철저히 형상파괴주의가 있어. 바이얀 대불, 아프카니스탄 부수잖아요. 그 위대한 세계적 조각품을. 개들로서는 못참는 거에요. 그들은 철저한 우상을 거부해요. 이슬람은 철저한 우상거부주의를 가지고 있다. 가장 발전한 유일신관은 이슬람밖에 없어요. 훨씬 발전된 형태. 유일신관으로 말하자면, 가장 정직하고 포용적이고 정결하고 진보된 형태의 종교는 기독교가 아니라 이슬람이다. 근본주의자들이 이상하게 해석해서 그럴 뿐이지, 꾸란 훨씬 멋있어요. 포용력이 있어요. 신성한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에, 모세든, 예수든 다 사람일 뿐이고, 예수는 사람일 뿐이다. 물론 마호메트도 하나의 역사적 인간일 뿐이다. - 이슬람 - 이렇게 되어 있어요.
꾸란이 칼로 배척한다. 천만의 말씀. 무형상주의이기 때문에. 어느 시대든지 오느 다른 민족에게든지 내려진 모든 경전을 믿는다는 것이 이슬람 6신의 제 3으로 명시되어 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형상주의로 받을 수 없다. 세계종교사를 여러분들이 확실하게 이해해야 하는데, 알카이다, 그냥 나쁜 놈으로 아는데, 굉장히 신사적, 포용적 이론이 깊습니다. 그런데 불교도 마찬가지 문제가 걸리는 거에요. 초기에는 부처는 icon으로 형상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거에요. 부처는 대반열반을 했는데, 존재로써 더이상 형상화할 수 없죠. 하면 안되요. 불상을 만들 수 있어요? 없어요. 부처는 형상화될 수 없다. 초기불교시대에는 인간형상의 불상은 철저한 금기에 속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불교의 모든 것은 오직 탑만 있을 뿐이에요. 탑이라는 건 형상이 아니잖아요. 그냥 돌무덤이지. 그냥 부처님 찌꺼기를 연상하는 기념정도로, 부처님도 그렇게. 철저한 비형상주의로 초기불교가 시작된 거란 말이에요.
아쇼카 지나서 큐샨왕조 - 월지족이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지역의 박트리아를정복하고 세운 왕조. AD1세기말 카니쉬카왕 때 전성시기에 이른다. 카니쉬니 대단한 성왕이 1-2세기 걸치는 대단한, 인도 서북부쪽으로 전파되어 갔어요. 방향이. 그래가지고 지금 아프가니스탄이 지금 죽쓰고 있지만, 그 당시 대단한 나라. 로마, 중국 있고, 인도 문명있잖아요. 그 3문명의 접점이 여기에요.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곳. 옛날 희랍의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를 침공했잖아요. 여기까지 왔어요. 이쪽지역가지 오면서, 자기 장군을 시켜서 나라를 세웠어요. 박트리아 = 대하 힌두쿠시 산맥과 아무다랴 강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BC600년경부터 AD 600년경까지 그 아이댄티티가 유지되었다. 유지되었다. 알렉산더의 침공이후 잔류 희랍인들에 의하여 독립왕국이 세워지고 발전하였다. 중국 역사 대하라는 이름으로 나와요. 이 박트리아 계통을 이어받아서 세운게 큐산 왕조. 쿠샨 = 꿰이수앙 한서를 쓴 반조 실제로 싸워요. 한서를 지은 반고의 동생 반조는 AD90년경 파미르 고원을 넘어 카니쉬카왕을 굴복시켰다. 카니쉬카 굴복시킴. 통행권 확보. 로마, 중국 연결. 국가를 잘 건설한단 말이에요. 쿠샨 왕조 아래서 소승불교가 굉장히 발달합니다. 카니쉬카 왕이 설일체유부설, 굉장히 발전. 그래서 거기서 4차 결집 이루어졌다고 함. 이쪽 동네 사람들이 믿게됨.
이쪽 가장 잘 믿게 된 사람들 동네 이름이 간다라라고 하는 거에요. (간다라 -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접경지역. 탁실라와 페샤와르가 그 주요도시다.) 그 간다라 동네, 로마로 변했지만, 세계에서 형상에 미친놈들이 희랍놈들이여. 신을 형상화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요. 제우스, 별의별 것을 다 만들었어요.
원래 기독교 형상주의가 없어요. 호렙산 산떨기. 불이 타오르는 것만 보잖아요. 누굽니까? 나는 나다. 나는 형상화될 수 없다. 나 이외에 뭘로 이야기할 수 없다. 구약 일체 지성소에 형상이 없어요. 양이나 제사할 때, 휘장이 흔들리고 그런 걸로 하지, 없어요. 그런데 기독교가 사도바울로 희랍세계로 들어가잖아. 기독교가 희랍세계로 들어가면서, 예수 이렇게 만든 거에요.
십자가, 이런 거 있잖아요. 옛날부터 있었던 걸로 아시죠? 이런 게 AD10세기 되어서 나온 거에요. 십자가에서 수난받는 예수의 아이콘은 5세기경부터 발견되지만, 10세기에나 정형화되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그전에는 로마황제의 모습의 예수가 주종이었다. 여러분들 확실히 그걸 아셔야 되요. 예수의 모습이 점점 로마 황제의 모습을 닮아가기도 하고,
그런데 간다라 지역에서 지네 정원에다가 불알에다가 호수 만들고, 천사도 만들고 했다가, 제우스 창던지고 만들었다가 부처를 믿게 되었다. 그것이 저쪽에서는 절대 형상화되어서는 안되는 금기를, 초기 원래 보리수나무라든가, 신발, 발자국 이런 것으로만 그려져 있어요. 불전도, 부처님의 삶 그려놓은게, 부처의 모습 없음. 희랍놈들이 믿고 나서, 그냥 제우스 모야으로 만들었어. 아름다운 지금 생각하는 부처모습하고 달리, 간다라 가면, 머리모양 희랍 조각처럼 되어있고, 희랍 미남자의 모습. 토가, 로마의 세네트. 이렇게 쭉 법의. 이게 로마신상의 형태에서 온 거라고. 로마식, 로마풍의 모습으로 만들어서 간다라에서 만들었어요. 이건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때 맞쳐서 무슨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냐면은 부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을 성문이라고 그러잖아요. 성문(sravaka), 독각(pratyeka-buddha) 원시불교의 수행자들, 삼승의 전 이승 계속 암송으로 전해들은 게 성문이라고. 여러분들 도올의 성문. 독각. 스스로 혼자 깨닫는 것. 부처님의 이것은 대반열반이기 때문에, 초기승단에서 기본적으로 자기들이 대반열반할 수 있겠다 생각했겠어요? 안했겠어요? 감히 선생님의 완전한 열반을 자기들이 당대에 어떻게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겠어요? 당시 우리 싯달타 대단한 스승이였고, 대반열반한 분인데, 우리는 쨉도 안되는 놈이다. 우리는 그 경지에 갈 수 없다고 해야, 자기들 권위가 높아지잖아요.
그래서 이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는 붇다가 아니라 아라한이라고 하잖아요. (아라한(Arhan) - 더 이상 배움이 필요없는 무학위의 존경스러운 사람. 성문, 독각의 이상. 그러나 아라한위는 불위가 아니다.) 이 아라한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도 굉장히 존자라는 의미가 있고, 대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의미. 그러나 불위는 아니여. 부처가 100%라면 95%는 가도, 부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당연한 거겠지.
이들은 어떤 고립된 생활을 했단 말이에요. 재가신도들이 지원을 해주겠지. 이들이 석굴을 생으로 파고 들어가서 수행하고 했단 말이에요. 아잔타니 가봐도, 강이였고 절벽에다 파놓고 평생을 살다 죽고 했단 말이야. 이런 사람들 점점 대중과 멀어질 것 아니겠어요. 이게 몇 백년 내려온 거야.
아쇼카 부처를 존경해서 탑을 세웠는데, 사람들이 이 탑으로 모여드는 거에요. 전 사람들이 사방에서 모여들기 시작하니까 여기서 탑돌이를 하고 그런데 인도라는게 커요. 부처님 한 번 보러 오려면 몇 년 몇 달이 걸려요. 온 김에 노자도 많이 가져올꺼고, 몇 개월 살꺼잖어. 텐트치고. 탑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텐트치고 살고, 탑공양하러 온 사람들이 형성된단 말이에요. 거기서 그 사람들 상대해서, 또 장사해 먹는 놈들이 생겨난단 말이에요. 장사꾼 중에서 머리있고 지식있는 사람들은, "이 사람을 주목하십시오, 하면서 본생담 이야기도 많이 지어냈고, 사람들 단지 탑돌이 하는 것보단 이야기 들어보는 게 재미. 이야기하다가 큰바위 얼굴처럼 자기가 싯달타가 되는 거지. 그 사람들도 신심이 깊어지고, 그래서 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사람에게 돈을 주고, 공양을 하고 그걸로 먹고 살게 됨. 이 사람들이 승단을 조직하게 되요. 바로 이것이 대승의 출발이었다.
그래 가지고 완전히 거기 있는 사람들, 완전한 재가신도들이죠. 아무래도 재가신도, 부처 이야기해도, 계율을 전문 비하라나 비하라 - 성문, 독각이 살던 석굴 속의 승방 사람들하고 잽이 안되겠지. 일반사람들 지킬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들은 뭐냐면, 과거에 무형상주의. 독신, 수행중심주의 아라한 주의였는데, 이 사람들은 모든게 법 중심이란 말이야. 부처중심이 아니여. 부처님이 남기신, 다르마. 법 중심. 이쪽 스투파쪽은 불중심. (소승 독각 : 법중심 대승 독각 : 불중심) 왜냐면 이게, 대중들이 계율을 다 지킬 수 없으니, 자비를 구하게 된단 말이에요.
싯달타는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구원해주시겠지. 이렇게 다니면서 대승 보살운동은 계율의 엄격성보다 부처의 자비를 갈구했고, 따라서 자신들이 불성을 구유하고 있다고 믿었다. 보살 이야기를 하던 사람들은 새로운 개념의 보티사타라는 것을 만들어요. 보살 - 과거 소승의 보살은 선택된 엘리트였으나, 대승보살은 깨달음을 추구하는 모든 생명이다. 보티 - 깨닳음, 삿트바 - 우리 스님하면 절간. 스님. 어쩌구. 나이드신 여자분. 하면 보살님. 엉터리. 그런 엉터리가 지금 어디 있냔 말이에요. 대승의 스님은 모두 보살이 되어야 한다. 현재의 스님과 공양주보살들의 위치는 맞바꿔야 한다. 보살이라는 것은, 삿트바 - 의식이 있고, 감정이 있는 모든 존재라는 것이여. 보띠삿트바 - 깨닳음을 추구하는 모든 자들. 깨닳음을 추구하는 자들이여 나를 따르라. 너희들은 바로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보살의 개념에는 출가승과 재가신도의 구분이 없고,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의 구분이 없고, 성과 속의 구분이 없다. 모든 차별주의를 떠난다.
그런데 우연히 이런 대승운동이 스투파 운동과 더불어 일어나고 있을 때, 간다라 놈들이 상을 만들고 있었어요. 아쇼카대왕 이후 성행한 탑숭배운동은 간다라 중심으로 우발적으로 시작한 불상운동과 결합하여 대승운동을 불길처럼 전개시켰다. 불상중심으로 가면서 대승운동이 불상중심운동으로 갔단 말이에요. 철저한 보살운동으로 갔지만, 이건 불상과 결합되면서, 또다시 상당히 위험한 요소를 내포하게 되요. 불상운동은 또 다시 불교를 초월신관 비슷한 어떤 우상주의로 타락시키는 소지를 발생시켰다. 싯달타에 불법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형체화 되면서, 위험한 요소가 되는 거에요. 브라만 하나님 믿던 방식으로 전락하게 된단 말이에요.
전락되는 형상, 불상에 대한 강력한 집착 깨게 되는 운동이 반야사상이라는 거에요. (반야사상 - 부처형상의 거부.) 형상을 형상다웁 게 만드는 지혜. 그것은 일체평등의 지혜며, 바라밀의 완성이다. 그러니까 이 반야사상에서 소위 말해서 대승불교가 정점에 오르는 겁니다. 반야사상이 더 극대화대면, 유식사상으로 가는 거야. 거기서 더 나가면 선으로 가는 거야. 이게 불교 전체 흐름의 대세란 말이에요. 반야공 - 유식 - 선 그러니까 원시불교 원래 형상주의가 아니였다는 것. 우연적 계기로 형상주의, 탑중심의 운동에서 불상으로 중국에 들어오고, 그게 우리나라까지 왔으나, 그 불상에 대한 그거를 거부하면서 다시 반야사상, 공사상. 그게 선까지 흘러가게 되었다. 대체적 흐름을 아셔야 합니다.
앞으로 5시간. 우리 대승경전을 독파해가면서, 맛을 들여가면서 불교를 더 풍부하게 이해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Dohol@NeT
• 도올 김용옥(金容沃)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 교수, 한의사...
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 )은 호 도올(檮杌)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이다.
대학교수를 지낸 학자이자 한의사이고, 극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연출가이고, 영화와 연극의 시나리오를 쓴 극작가이고, 언론에 기사와 칼럼을 써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양 철학과 종교사상까지 다양한 학문적 탐구와 저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강의한 TV 노자와 21세기 강좌에서의 상식을 깨는 인상적인 강의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철학은 동양과 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기철학을 중심으로 한다. 아직 그 전모에 대해서는 형성중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양사상이 그 뿌리인 기철학을 통해 서양철학의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사상적,보편적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리라 판단된다.
1953년 4월~1959년 3월 천안제3국민학교 졸업
1959년 4월~1965년 2월 보성중•고등학교 졸업 (55회)
1965년 3월~1967년 2월 고려대학교 이공대학 생물학과
1967년 3월~1968년 2월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
1968년 3월~1972년 2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문학사, 「버트란드 럿셀의 논리원자주의」)
1972년 3월~1972년 8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대학원
1972년 9월~1974년 6월 대만 국립대만대학 철학연구소 (철학석사, 「노자 "자연" 철학에서의 "무위" 의 기능(老子「自然」哲學中「無爲」之功能)」)
1974년 9월~1975년 3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연구생
1975년 4월~1977년 2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철학석사, 「왕선산의 동론(王船山の動論)」)
1977년 2월~1977년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
1977년 9월~1982년 6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철학박사, 「왕부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Wang Fu-chich(1616~1692)」)
1990년 3월~1996년 2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한의학사)
저서:
《東洋學 어떻게 할 것인가》, 통나무, 1985
《여자란 무엇인가》, 통나무, 1986
《루어투어 시앙쯔》(윗대목• 아랫대목), 통나무, 1986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 통나무, 1986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 통나무, 1986
《아름다움과 추함》, 통나무, 1987
《절차탁마 대기만성》, 통나무, 1987
《이땅에서 살자꾸나》, 통나무, 1987
《새춘향뎐》, 통나무, 1987
《老子哲學 이것이다》(上), 통나무, 1989
《나는 佛敎를 이렇게 본다》, 통나무, 1989
《老子-길과 얻음》, 통나무, 1989
《도올 金容沃의 新韓國紀 》, 통나무, 1990
《白頭山神曲-氣哲學의 構造》, 통나무, 1990
《장군의 아들》, 통나무, 1990
《讀氣學說》, 통나무, 1990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 통나무, 1990
《도올세설》, 통나무, 1990
《대화》, 통나무, 1991
《도올논문집》, 통나무, 1991
《三國遺事引得》, 통나무, 1992
《氣哲學散調》, 통나무, 1992
《石濤畵論》, 통나무, 1992
《너와 나의 한의학》, 통나무, 1993
《醫山問答-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통나무, 1994
《삼국통일과 한국통일》(上•下), 통나무, 1994
《天命•開闢》, 통나무, 1994
《檮杌先生 中庸講義》(上), 통나무, 1995
《건강하세요》(Ⅰ), 통나무, 1998
《話頭, 혜능과 셰익스피어》, 통나무, 1998
《이성의 기능》, 통나무, 1998 (원저: The function of Reason, Alfred North Whitehead)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통나무, 1999
《노자와 21세기》(1•2•3), 통나무, 1999(1권), 2000(2•3권)
《도올 논어》(1•2•3), 통나무, 2000(1권), 2001(2•3권)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2•3), 통나무, 2002
《도올의 淸溪川 이야기》, 통나무, 2003
《혜강 최한기와 유교》, 통나무, 2004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통나무, 2004
《도올심득 東經大全》(1), 통나무, 2004
《도올의 국가비젼》, 통나무, 2004
《앙코르와트•월남가다》(上•下), 통나무, 2005
《논술과 철학 강의》(1•2), 통나무, 2006
《요한복음강해》, 통나무, 2007
《기독교성서의 이해》, 통나무, 2007
《큐복음서》, 통나무, 2008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1), 통나무, 2008
《논어한글역주》(1•2•3), 통나무, 2008
《21세기 한의학을 위하여》의 제2강, 경희대학교 출판국, 2009
《효경한글역주》, 통나무, 2009
《대학•학기 한글역주》, 통나무, 2009
《계림수필》, 통나무, 2009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1•2•3), 통나무, 2010
TV 강의
1999년 11월~2000년 2월 《노자와 21세기》(56회), EBS
2000년 10월~2001년 5월 《도올의 논어 이야기》(64회), KBS
2002년 8월~2002년 11월 《도올, 인도를 만나다》(28회), EBS
2004년 1월~2004년 6월 《도올 한국사상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26회), MBC
2006년 1월~2006년 5월 《도올특강 역사를 말한다》(6회), 광주MBC
2006년 2월~2006년 8월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50회), EBS
2009년 11월, 《도올특강 논어이야기》, 광주MBC
모든 정보의 출처: 위키 백과사전
• 도올 김용옥(金容沃)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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