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法句經) 제15장 안녕품(安寧品)
법구경(法句經)
제15장 안녕품(安寧品)
원한에 대해 노여움 없으면
나의 삶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 모두 원한이 있지만
내게는 원한이 없네.
내 생은 이미 편안하거니
어떠한 병도 앓지 않는다.
사람들 모두 병을 앓지만
내게는 병이 없도다.
내 삶은 이미 편안하거니
어떤 근심도 걱정하지 않는다.
사람들 모두 근심이 있지만
나에겐 근심이 없도다.
나의 삶은 이미 편안하거니
맑고 깨끗하기 그지 없으며
즐거움으로써 음식을 삼나니
그것은 마치 저 광음천(光音天)과 같네.
이기면 남에게 원한을 사고
지면 스스로 비굴해지나니
이기고 진다는 마음 버리고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리.
뜨거움은 음욕보다 더한 것 없고
독하기는 성냄보다 더한 것 없다.
괴로움은 몸보다 더한 것 없고
즐거움은 열반보다 더한 것 없다.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요,
이 몸은 가장 괴로움이다.
자세히 살피어 큰 것을 구하면
그 때에는 큰 편안함을 얻으리라.
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은혜요
만족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재물이다.
친구 사이에 가장 귀중한 것은
믿음과 의지함이니
즐거움의 최상은 열반이니라
번뇌를 멀리 떠나 혼자 고요히
편안히 그 뜻을 즐기는 사람은
음욕도 없고 탐심도 없어
감로법의 물을 마실 것이다.
성인을 만남은 즐거워라.
귀의할 곳 있음은 더욱 즐거워라.
어리석은 사람을 떠날 수 있어
선을 행하는 것 홀로 즐거워라.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렵나니
마치 원수들 속에 끼인 것 같다.
어진 사람과 함께 하기 즐겁나니
마치 친족들 속에 싸인 것 같네.
어질고 많이 들어 지혜로우며
욕을 참고 계를 지켜 거룩한 사람
이 거룩한 사람을 받들어 섬겨라
그는 뭇 별 속에 있는 달과 같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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