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法句經) 제 2장 방일품(放逸品)
법구경(法句經)
제 2장 방일품(放逸品)
계율은 감로(甘露)의 길이 되고
방일은 죽음의 길이 되나니
탐하지 않으면 죽지 않고
도(道)를 잃으면 스스로 죽게 된다.
이 이치를 바르게 알아서
마침내 방일하지 않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이로써 도의 즐거움을 얻게 되나니.
항상 도를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굳세게 바른 행을 지켜라.
생사의 이 언덕 힘차게 건너
위없이 좋은 곳 가서 나리라.
바른 생각을 항상 일으켜
행이 깨끗하면 악은 쉽게 사라지리니
스스로 법에 따라 몸을 다루면
거룩한 이름이 나날이 높아가리.
항상 힘써 방일하지 않되
스스로 억제하고 마음을 잘 다루면
지혜는 반드시 등불이 되어
어두운 바다 속에서 헤매지 않으리.
어리석은 사람은 깊은 뜻 몰라
탐하고 어지러워 다투기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삼가며
보물을 보호하듯 내가 나를 지키네.
탐하지 말고 다투지 말며
탐욕의 즐거움을 즐기지 말라.
마음이 언제나 흔들리지 않으면
큰 즐거움을 길이길이 얻게 되리라.
방일을 스스로 금하고
이를 능히 물리치며 어진 사람이 되나니
그는 이미 지혜의 높은 다락에 올라
위험 없는 편안함을 얻는다.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을
보는 것은 마치 산 위에서 평지를
보는 것같이 한다.
어지러움 속에서도 몸을 잘 다루면
잠든 사람 가운데서 깨달은 사람 되어
빨리 뛰는 말(馬)과 같이 달려서
악을 버리고 큰 지혜 이룬다.
방일하지 않으면 칭찬을 받고
방일하면 그것은 비난을 받는다.
인드라신도 부지런하여
천상에서 으뜸가는 신이 되었다.
비구로서 근신하면 즐겁지마는
방일하면 근심과 슬픔이 많나니
마음에 얽혀 있는 온갖 번뇌를
불꽃과 같이 살라 없앤다.
계율의 복을 지켜 기쁨을 만들고
계율을 범할까 두려워하는 마음 있으면
삼계의 온갖 속박을 끊을 수 있나니
그는 벌써 열반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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