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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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法句經) 해제




 법구경(法句經)

  법구경(法句經)해제

 팔리어 원전명은 '담마파다(Dhammapada)'이다. 담마(dhamma)는 법 ·진리, 파다(pada)는 구(句) ·말씀이라는 뜻이다. 즉 법구경은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담은 경전'이란 의미이다.

 팔리대장경의 5부 중 소부(小部)에 포함되어 있다. 423편의 시(詩)가 주제에 따라 26장으로 나뉘어 있다. 주로 하나의 시로 되어 있으나 여러 개의 시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것도 있다. 초기불교의 교단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던 시를 모아서 편집한 것으로 성립 시기는 기원전 4세기로 추정하며, 그 기원이 훨씬 오래된 시도 있다. 방대한 불교 성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붓다의 참뜻을 간략한 문장으로 전하고 있어 불교 입문의 지침서로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법구경》은 이본(異本)이 많다. 우선 팔리어 《법구경》은 서력기원전 4세기 내지 3세기경에 편집된 남방 상좌부 계통의 것이고, 한역 《법구경》은 서기 1세기 내지 2세기경에 법구(法救)라는 스님이 편집한 것인데 서기 224년 지겸(支謙), 축장염(竺將焰)에 의해 한역되었다. 팔리어본의 게송수(偈頌數)가 423인데 비해 한역본은 26장 500게송의 원전을 기본으로 하여 다른데에서 13장 250게송을 추보(追補)하고 있다.

 또 대중부(大衆部) 계통의 설출세부(說出世部) 소속의 《대사(大事)》에는 《법구경》 천품(千品)이 인용되고 있는데, 이는 서기전 2세기 내지 1세기경의 것으로 그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19세기말 코오탄 지역에서 간다아라어로 된 이본(異本)이 발견되었다. 이 《간다아라법구경》은 서기 1세기에서 3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분량은 26장 350송 가량된다. 또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계통에는 《우다아나품》이라고 이름하는 《법구경》과 같은 내용의 작품도 있다. 이 《우다아나품》은 33품으로 되어 있고 게수(偈數)도 팔리어 《법구경》보다 훨씬 많다.

 《법구경》과 동일계(同一系)의 경전들을 한역대장경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4권)인 바 한역 《법구경》 의 게송 가운데서 3분의 2 가량을 가려 뽑아, 그것이 설해진 사정이나 인연을 비유로 덧붙인 것이다. 이 경은 39품으로 그 배열과 순서는 한역 《법구경》의 장(章)의 배열이나 순서와 일치한다. 각 품(品)마다 한 가지 이상 다섯 가지나 여섯 가지의 비유를 들고 있는데 그 수는 모두 86가지에 이른다. 서기 290~306년 법거(法炬)와 법립(法立)에 의해 한역되었다.

 둘째는 《출요경(出曜經)》(30권)이다. 이 경은 서기 398~399년에 축불염(竺佛念)에 의해 한역되었는데, 그 내용은 《법구경》의 시구(詩句)를 부분적으로 인용하면서 다른 시구들을 많이 섞어 넣고 그 시구들에 담긴 교훈을 석존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관련시켜서 실례를 들어가며 산문(散文)으로 해설을 가한 것이기 때문에 《법구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셋째는 《법집요송경(法集要頌經)》(4권)으로 경명(經名) 그대로 순전히 게경(偈經)이다. 《출요경》과 장수(章數), 게수(偈數)가 비슷한데 그것을 전부 시의 형식에 담았다. 《출요경》에 나오는 게는 4자 1구, 5자 1구가 착잡한 데에 비해서 이 경의 게는 5자 1구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32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의 두 경보다 훨씬 뒤인 서기 950~1000년경에 천식재(天息災)에 의해 한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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