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강 상이 없다는 생각조차 버려라
아주 우리 강의가 내주로 종강을 하게 되겠습니다. 끝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것처럼 느껴지지만, 끝이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게 없습니다.
오늘은 강의를 막바지로 가기 때문에, 제가 계속 강의 중에 말씀드렸지만, 이번 강의는 인도를 배경으로, 단지 종교로써 보기보다는 인도라는 집단, 문명, 그 맥락 속에서 불교는 어떻게 태어났고, 전파되었고, 이해되어 왔냐하는 것을 굉장히 구체적이고 본 강의의 불교철학탐구는 인도문명사 전체의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인의 종교이해의 문화사적 지평을 넓히려고 노력하였다. 역사적 맥락에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값어치 있는 과정이였고, 모험의 과정이었습니다. (본 강의는 나의 지적 모험이었다. 모험이 없는 지성은 생명이 없다. 진,선,미는 모두 모험에 종속되는 가치다. -도올-) 느끼는 새로운 어떠한 감흥이라고 그럴까? 즉각, 즉각 감흥할 수 있었던 게 새로운, 학자로서 행복한 일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부터 도움울 받았고, 인도방면 최고 석학이라할 수 있는, 동국대학 석학이시고, 인도에서 공부해오셔서, 많은 젊은 제자들을 길러낸 이지수 선생님. (이지수(1949-)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인도 뿌나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 87년부터 모교 인도철학과 교수로 재직. 인도철학에 관한 개척적 논문을 끊임없이 발표하였고 사계의 석학으서 많은 제자들의 존숭을 얻고 있다.) 이지수 선생님은 옛날 인도 쁘나대학이라는 데서 공부하고, 한국에서 범어 제일 일찍 공부하신 분 중의 한 분입니다. (원의범(1922-)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석,박사. 베나레스 힌두대학교 범어대학에서 수학.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가르쳤다. 현재 동대학 명예교수. 백제 겸익이래의 최초의 인도유학생.) 제 1세대 인도철학의 학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강의를 들으시면서 뭐를 느끼셨습니까? 도올님 강의는, 특징. 종파적이 아니고, 문화사적 특징. 편파없이 강의한 것이 다른 점이라고 보고,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 인도에서 발전되었으면서도 불구하고, 중국적 심성으로 재해석되고, 그것을 불교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나 불교를 보다 근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천이 되는 인도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샘물을 길러와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중국 선불교 중심으로, 도올 선생님은 인도에 직접 가셔서 석가모니의 발자취를 직접 답사하시고,
도올 선생님의 불교 강의는 몇 가지 중요한 특색이 있다. 첫째, 불교를 특정 종파의 입장이 아닌 문화사적 맥락에서 서술하였다. 보편주의적 학자의 양식을 지켰다. 둘째, 우리나라의 불교이해가 매우 중국적인 선불교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그 좁은 울타리를 타파하는데 공헌하였다. 인도라는 원천 속으로 불교이해를 환원시켰다. 셋째, 인도를 직접 가서 역사적 싯달타의 발자취를 더듬고 그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생동감있게 전달했다는 의미에서 본 강의는 살아있는 강의였다. 살아있는 느낌을 가지고 강의 한 점에서, 종래의 불교와 차이가 나고, 대국민적 강의라는 것. 본 강의는 특정 불교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은 범국민적 강의라는 의미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참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인도에서 샘물을 계속 퍼와야 한다. 중국문명은 한 번만 퍼오면, 원천은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어요. 중국문명은 선진문명의 성취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에 외국문명을 흡수해도 그 레퍼런스를 항상 자기들의 옛 문명에서 취하는 습관이 있다. 유심, 유물을 주리, 주기로 이해하는 것도 한 예이다. 이것을 격의라고 부른다. 셰익스피어를 한 번 들어와도 계속 들어오는게 아니라, 이태백으로 이해한다든가, 항상 자기 것으로, 이런 게 있어요. 우리는 중국식으로만 이해해선 안 되겠다.
인도 특색. 다르샤나(Darśana, also Darśan or Darshan; Sanskrit: दर्शन) - 서양에서 말하는 철학에 해당되는 인도말. ~라는 어근에서 왔다. 그 뜻은 본다는 뜻이다. 어근 인도 특징. 사랑은 philo+sophia 사랑 지혜 서양에서는 진리가 실체화되어 있으며 그것은 그리움 즉 에로스의 대상이다. 주, 객이 분리되어 있다. 그리워하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갈구하고 생각하는 것이 서양철학인데, 인도는 직접 보는 것입니다. 진리를 체험, 더 나아가 진리와 하나가 되는 것. 그 방법이 요가죠. 다르샤나는 진리는 대상화하지 않는다. 그것은 직접 보는 것이며, 체험하는 것이며,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인도철학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차원으로 가는 요가 중요하구요. 진리체험의 방법이 곧 요가다. 요가는 우리의 일상적 의식을 고양시켜 보다 넓고 깊은 세계를 체험하게 해준다. 다른 점이 선각자의 증언. 희말라야 못 가봤지만, 말을 우리가 믿듯이, 선각자의 말씀을 성언량 - 현량, 비량과 같이 쓰이는 개념. 지나간 성현의 말씀을 진리파악의 한 수단으로 삼는다. 서양철학 -인도철학 전통과의 단절 전통과의 인계 서양 : 철학과 종교가 분리 인도 : 철학과 종교가 합일 가장 비철학적인 유대, 가장 이성적 희랍철학 만나서 갈등. 서양 -철학 : 비종교적인 희랍인의 사유 종교 : 비철학적인 유태인의 사유 인도는 동전의 앞뒤면 같아서, 지목 : 아는 것 - 눈 -철학 행족 : 행하는 것 - 발 - 종교 상호보완적 종교없는 철학은 공허하고, 철학없는 종교는 맹목이다. 마지막으로 철학이 철학다운 것은 논리적이고, 합리적 비판적인 것인데, 인도철학하면, 눈감고 명상 생각하는데, 인도철학은 종교와 합일적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정신을 잃지 않는다.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 서양 철학과 공통된 거죠. +적인 경험. 그렇지만, 인도철학은 어디까지나 이성보다는 경험을 더 중시한다.
이성과 경험이 서양철학의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처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상보적인 관계로서 조화되고 있다. 이성이 먼저냐? 2-300년 싸우고, 칸트가 조화시켰죠. 인도철학의 특질 1.종교와 철학의 합일 2.이성과 경험의 종합 3.선각자들의 말씀인 경전의 존중 인도 3가지를 다 원유하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 신앙적 하나로 되어있다는 것이죠. 여기 어마어마한 보물이 들었다. 그러면 궁금하시죠. 그러면 이봐. 여기 들었어. 믿어. 어떤 면에서는 서양에서는 이런 면이 강해요. 확실한 것은 본다는 것이죠. 펴보면 될꺼잖아요. 인도사람들의 사고에서 본다는 것은 믿음과 이성적 구분이 있을 수 없어요. 체험할 때 믿는 거죠. 하여튼 긴 시간이 있으면 선생님 모시고 말씀 들었으면 좋겠는데, 제자분들 중 철학과 갈려면, 인도철학과 보네세요. 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있다. 인도철학과 대단한 교수님들도 많고 좋습니다. 인도철학을 여러분 상당히 좀 인도철학에 관심을,
사실 서울대학에 인도철학과가 없다는 게 말이 안되요. 동경대학은 옛날부터 있어서 리드해왔죠. 그러니 유학대학이고 불교고 한의대학이고 주체적인 게 하나도 없어. 항상 지역할당제니 하지만, 학문의 지역분배를 잘해야 한다고. 중요한 거 다 빼. 거기는 토플, 그것만. 서울대학이 구실을 못해. 주체성이 결로된 것. 서울대학 받아들이질 않죠.
그건 그렇고, 내 말이 맞죠. 그래서 정말 남들이 이 분같은 분들이 인도에 가서 공부할 때 얼마나 외롭겠어요. 그 당시 인도 유학간다는 것은 보통 결심이 없으면 갈 수 없어요. 난 상당히 고등학교 몇 년 선후배 지간인데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에 대하여라는 책을 내었어요. (이지수 지음, 도올 김용옥 서문 인도에 대하여 -) 한권에 담은 인도의 모든 것. 모든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강의하면서 어쩌보고, 확인한 것이거든요. 훌륭한 저서를 쓰셔서 나와 있습니다. 이 강의와 관련해서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하여튼 학문이라는 게 항상 유행 따라만 가지말고, 우리 때는 중문과 가는 것 챙피하게 여겼어요. 말을 못했다고. 내가 동양철학한다, 말을 못했어요. 너 공부해서 뭐 할꺼냐? 그러면서 한학 공부한다는게 말이 아니였어요. 요즘 중문과가 최고 인기에요. 애들 중문가 들어가는게 인기래요. 나라가 이리되서는. 여러분들 과 지원하실 때, 유행에 따라가지 말고, 수험생들에게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유행따라 학과를 지망하는 것처럼 부질없는 짓은 없습니다. 문명은 모든 분야가 골고루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과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과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는가? 그것만 생각하십시오. -도올- 이 시대 우리 민족 전체를 생각해 볼 때, 아 여기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소신을 가지고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하면 누구에게 부럽지 않은 자기세계를 갖추게 되고, 이지수 선생이나 나나 그 당시 인도, 한학, 정말 외로웠어요. 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뒤안길에서 남모르게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있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하이고,
약부살보시~, 수보리, 동방허공 가사량부,수보리, 남서~.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강의를 빨리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어째서 그러한가?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를 한다면, 보시하는 나도 없는 것이요, 상대도 없는 것이고, 재물도 없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보시를 할 수 있다면, 그 보시는 불가사량이다. trans-ethical 초윤리적 그렇잖아요. 원효스님께서 요석공주와 결혼하던 말든, 도덕적으로 해석하지 말자. 상에 머물지 말자는 것이, 어찌보면 비도덕적으로 보인단 말이야. 이런 초윤리적 가치관은 사실 초윤리는 반윤리가 아니라 윤리적 가치를 극대화시킨다. 복덕 받을 생각을 안해야, 복덕을 받는다.
유명한 노자의 말에도 유명한 말. 성인은, 후기신인신선. 그러니까 이런 말에도 성인은 뭐라고 했냐면, 그 몸을 항상 뒤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몸이 앞선다. 항상 내가 먼저 나서서 하고, 그러면 리더가 못되요. 자기를 뒤로하기 때문에 앞선다. 병가 - 선진 제자백가 중의 한 학파. 노자사상을 실리적을 재해석하여 병법을 만들었다. 이러한 노자의 사상과 불교 금강경 사상이 잘 맞아떨어졌어요. 그러니 중국사람들 노장사상 틀에서 이해할 수밖에, 중국인들은 노자사상의 틀 속에서 불교를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교이해방식을 격의불교라고 부른다. 중국불교는 기본적으로 격의불교라는 것이 후쿠나가 교수의 주장이다. 이 중국불교가 인도에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이유.
기독교가 몇 천년 동안 들어올려고 했지만, 못 들어왔어요. 안되면, 인정이 안되는 거야. 그런데 노자사상과 일치. 이해되는 거야. 한국은 강한 샤마니즘이 있기에 이해. 기독교가 아직 그 거대한 대륙에 발을 못붙이잖아.
어떤 의미로 중국문명의 그렇기 때문에, 노장사상 틀 속에서 이해되었기 때문에 중국불교의 강점이자 약점. 물을 어디서 길러와야되? 인도에서 아니라, 자기 선진문명에서 길러온단 말이야. 한역 터미놀러지를 자기들 틀 속에서 길러와요. 계속 가면 선으로 간거야. 선이라는 건 아주 중국적인 거야. 선불교는 중국 격의불교의 종착역이다. 중국인들의 시와 어떤 선진문명 이해못하면, 선은 절대 이해못 합니다. ~,동서남북 해놓고 사이에 또 하나씩 또끼면 8개.그런데 이 사람들 방위개념도 이게 평면적이 아니라고. 우리는 사방팔방만 있는데, 여기에 상하. 십방. 과거현재 미래. 삼세 -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찰나가 여기 있다. 평면적이 아니라, 시방에 있다. 입체가 있고, 삼세, 같이 있다. 찰나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같이 이야기해요. 이게 시방삼세. 알면 재미있어요. 맨날 염불만 외는데, 이걸 알아야 된단 말이야. 얼마나 비유가 멋있어요? 시방 다 보고나서, 어마어마한 양의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한다면, 복덕 뛰어넘는다. 인도인 과장법의 대가. 이제 강의한다는 게 구차스러워. 읽으시면 되요.
수보리야, 어떠하뇨? laksana - 표시한다는 어근에서 왔다. 상으로 표현 그런데 라집은 모두 상으로 번역했다. 따라서 구분적 이해가 필요하다. 여래께서 몸의 형상으로 몸을 볼 수 있겠느냐? 이걸 철학적으로만 보았는데, 불상운동이 휩쓰는데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불상에 집착하니까, nomitta - 겉치레의 모습 부처를 공경하잖아요. 없으면 시시하다고 시주안하고 그러잖아요. 상중심으로 진리를 파악하는 것에 대한 비판. 제5분의 신상문제는 단지 추상적 논의가 아니라 불상중심불교를 비판하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 대승불교 철저히 제도화되어가는 불교의 위험성을 말하는 거에요. 몸의 형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여래께서 이르신 몸의 형상이 곧 몸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꾸 뭐하면, 부처님이다. 구체적 형상이 있어야 믿는단 말이야. 그래서 옛날 32장부상이니해서, ~, 발바닥 수레바퀴같은 자국이 있고, 물갈퀴가 있데요. 오리처럼. 장단지, 사슴다리처럼 가늘고 통통하고, 자지는 마왕의 산봉우리처럼 크고, 수축능력이 탁월하다는 거겠지. 털이 하나나고, 미묘한 향기가 나고, 이빨을 40. 머리 꼭대기에는 살이 틔어올라서 꽃봉우리같아서. 그런 모습을 우리 상. 잘보시면, 이 32상의 모델로 되어 있는거에요. 그런 상을 보고 부처를 믿으면 말이 안되요. 하나의 예술품으로 봐주는 거지. 그거 부처로 믿으면 헛 믿는 것. 무릇 있는 바의 형상이 다 허망한 것이다. 형상이라는 게 얼마나 허망한 것입니까?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 여래를 깨달으리라.
이게 노장사상에도 있잖아요.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 말하여진 도는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다. - 노자도덕경- 제1장 노장철학적 틀에서 이걸 이해하는 거에요. 승조(?-414) 꾸마라지바의 제자. 그의 역경사업을 도왔다. 유불도에 달통한 천재. 독자적인 불교철학을 전개하였다. ~등은 후대 중국불교사에 엉청난 영향을 주었다. 노장의 틀 속에서 해석해 나가요. 이것이 중국노장사상과 맞쳐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하는데, 나는 이 말이 이렇게 좋아요. 약견재상비상,즉견여래. 이걸 가지고, 법정스님께서 어느 스님이 이걸 계속 보시다가 이거를 이렇게 해석해보면 어떠겠난 말이야. 재상과 비상을 다 보면, 여래를 보는 것이다. 상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을 다 보면, 여래를 보는 것이다. 이건 억지해석입니다. 상관없으나 그런 해석은 아닙니다. 모든 상이 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닳을 때만이 여래를 보는 것이다. 명언으로 꼽히는 것입니다.
자, 그 다음에 또 같이 읽어볼까요?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등문,여시언설장구, 생실신부.불고수보리,막작희설,여러머루,후오백새.뉴지게,능생심신.이차위실당지시인,불어일불이둘삼불오불,이여무량천문불소문시장구내지일념생 정신자,수보리여래실지실견,치제중생하이고시제중생,무부아상인상중상중상수자상무법상영무비법상.
여기서 말이죠, 이장도 참 아름다운 장인데, 어떤 의미에서 apocalyptic 말세론적, 종말론적 세존이시요. 많은 중생들이 글귀를 듣고 진심한 믿음을 낼 수 있겠습니까? 믿음 - 여기서 말하는 신은 서야에서 말하는 맹목적 신앙이 아니라 검증될 수 있는 진실에의 신념을 말한다. 이게 불합리하기에 믿는다. 이런 믿음이 아니고, 자기가 깨달아 믿는 것. 뭐나면 후세에,모든 사람들이 헤어해지고, 그럴 때 부처님 말씀이 중생들에게 들어가겠습니까? 말세에 대한 걱정이 있는 거에요.
그러자 부처가 그런말 하지 말라.여래멸후후오백세, 이게 애매해요. 산스크리트 원문에도 애매하고. 멸후헤 500세 단위로 여러가지가 있다는 거야. 그중에도 후50세야.가장 끝에, 2500. 지금과 딱 떨어지는 거야. 거기정법, 상법, 말법각 500년씩. 가르침과수행이 다 있는 시대. 가르침과수행만 있는 시대. 가르침만 있고. 요새와 같은 지 모르지. 여래가 멸한 후, 불법이 쇠퇴한 먼 훗날이라는 말. 계율을 닦는 사람이 있어, 진실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맞잖아요. 부처님이 세계를 바라보시는 낙관론이에요. 이것은 부처님의 신비적 예언이라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 예측을 나타내는 것이다. 인간, 이런 글귀만 읽고도 깨닫는 사람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걱정마라. 여기와 계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이 예언을 실현하시는 분들이에요. 복들을 무량으로 받으실 분들이에요. 한부처,두부처 5섯 분께, 선근을 심었을 뿐아니라, 이 글귀를 읽는 즉시 깨끗한 믿음을 내는 자. 여기까지 오는데, 수없는 강의를 들은 거에요. 바탕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말을 저말이 맞다. 나이불문하고 진리의 말씀이 들어가는 거에요. 미국같은 데 가서 강의하면 이게 안되요. 본 강의의 가능성은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의 선나선녀는 이미 억겁 년의 전통 속에서 이와 같은 메시지를 체험해온 것이다. 한국인은 위대하다. -도올-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수천만명의 부처님 밑에서 도를 닦은 사람들 입니다. 그래서 이런 강의가 되는 거에요. 반드시 있다. 말세가 와도, 있다. 항상 진리를 깨닳고 이어가는 자가 있다. 역사에 대한 믿음.
이 글귀를 깨닫는 즉시, 믿음에 이르는 자들, 정토, 정신이라는 게 또 나왔어요. 내지를 여기서의 내지는 우리말의 내지가 아니다. 곧...하는데 이르다로 한자 한자씩 따로 새겨야 한다. 많은 일본학자들과 그것을 베낀 한국학자들이 이 구문을 오독하였다. 내지~,해서 내지로 해석하는데, 틀려. 여기 내지는 ~하여, 다음과 같은데 이르다. 따로따로 떼어서 해석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함께 붙여서 이야기할때는 기타등등하면서 이야기만 아니에요. 수보리야, 다알고 다 보나니. 이게 뭐에요? 전지전능하다. 이걸 이해안하면 안되요. 전지전능은 부처님의 전지전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역사에 대한 낙관적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끊임없는 역사에 있어서 낙관적 진리. 철학이 보는 것. 보면 누구나 이해하게 되니까, 언제고 진리는 이해될 것이다. 김용옥 이야기하면, 난 상관안해요. 말하면 이해될 것이고, 어떠한 철학이든 인간에게 이해안되면 철학이 아니다. 인간에게 이해되지 않는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 이해될 때까지 노력을 해야 되는 거에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면, 이새끼 엉터리에요. 그렇게 해야만, 주체적 철학이 되지, 안되는 것 이해하려다 병신되는 거에요. 우리 이해되는 것만으로도 이해할게 많은데 그런 걸 가지고. 그래서 여기에 뭐라고 되어 있냐면, 여래는 다 알고, 다 보나니, 무릇 중생들은 한량없는 복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어째서 그러한가? 앞으로 말세에 있는 중생들도, 이 중생들이 다시는 아상인생, 수자상이 없을 것이며, 법 생각조차없다. 대단한 것. 아상, 인상, 수자상이 없기 때문에 그런 거에요. 다 버리고 온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요. 그런데도 시청율이 높지 않아요. 말이 안되요. 시청률 필요없어요. 법의 상이 없다고 했잖아요. 산냐가 없단 말이야. 없는데, 산야가 없다라는 것이 또 하나의 상이되면 큰일이란 말이야. 무아라는 것만 가지고 또 하나의 아가 되는 분들이 있어. 무아라고 자부하고 다니는 놈이 아야. 공병, 악취공 악병이여. 고치기 어려워요. 법의 상이 없을 뿐 아니라, 무비법상. 그 법의 상이 없다는 생각조차 없어야 한다. 여기 금강경의 파워가 있는 거에요. 강렬한 메세지가 있어요.
출처: Dohol@NeT
• 도올 김용옥(金容沃)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 교수, 한의사...
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 )은 호 도올(檮杌)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이다.
대학교수를 지낸 학자이자 한의사이고, 극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연출가이고, 영화와 연극의 시나리오를 쓴 극작가이고, 언론에 기사와 칼럼을 써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양 철학과 종교사상까지 다양한 학문적 탐구와 저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강의한 TV 노자와 21세기 강좌에서의 상식을 깨는 인상적인 강의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철학은 동양과 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기철학을 중심으로 한다. 아직 그 전모에 대해서는 형성중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양사상이 그 뿌리인 기철학을 통해 서양철학의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사상적,보편적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리라 판단된다.
1953년 4월~1959년 3월 천안제3국민학교 졸업
1959년 4월~1965년 2월 보성중•고등학교 졸업 (55회)
1965년 3월~1967년 2월 고려대학교 이공대학 생물학과
1967년 3월~1968년 2월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
1968년 3월~1972년 2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문학사, 「버트란드 럿셀의 논리원자주의」)
1972년 3월~1972년 8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대학원
1972년 9월~1974년 6월 대만 국립대만대학 철학연구소 (철학석사, 「노자 "자연" 철학에서의 "무위" 의 기능(老子「自然」哲學中「無爲」之功能)」)
1974년 9월~1975년 3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연구생
1975년 4월~1977년 2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철학석사, 「왕선산의 동론(王船山の動論)」)
1977년 2월~1977년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
1977년 9월~1982년 6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철학박사, 「왕부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Wang Fu-chich(1616~1692)」)
1990년 3월~1996년 2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한의학사)
저서:
《東洋學 어떻게 할 것인가》, 통나무, 1985
《여자란 무엇인가》, 통나무, 1986
《루어투어 시앙쯔》(윗대목• 아랫대목), 통나무, 1986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 통나무, 1986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 통나무, 1986
《아름다움과 추함》, 통나무, 1987
《절차탁마 대기만성》, 통나무, 1987
《이땅에서 살자꾸나》, 통나무, 1987
《새춘향뎐》, 통나무, 1987
《老子哲學 이것이다》(上), 통나무, 1989
《나는 佛敎를 이렇게 본다》, 통나무, 1989
《老子-길과 얻음》, 통나무, 1989
《도올 金容沃의 新韓國紀 》, 통나무, 1990
《白頭山神曲-氣哲學의 構造》, 통나무, 1990
《장군의 아들》, 통나무, 1990
《讀氣學說》, 통나무, 1990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 통나무, 1990
《도올세설》, 통나무, 1990
《대화》, 통나무, 1991
《도올논문집》, 통나무, 1991
《三國遺事引得》, 통나무, 1992
《氣哲學散調》, 통나무, 1992
《石濤畵論》, 통나무, 1992
《너와 나의 한의학》, 통나무, 1993
《醫山問答-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통나무, 1994
《삼국통일과 한국통일》(上•下), 통나무, 1994
《天命•開闢》, 통나무, 1994
《檮杌先生 中庸講義》(上), 통나무, 1995
《건강하세요》(Ⅰ), 통나무, 1998
《話頭, 혜능과 셰익스피어》, 통나무, 1998
《이성의 기능》, 통나무, 1998 (원저: The function of Reason, Alfred North Whitehead)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통나무, 1999
《노자와 21세기》(1•2•3), 통나무, 1999(1권), 2000(2•3권)
《도올 논어》(1•2•3), 통나무, 2000(1권), 2001(2•3권)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2•3), 통나무, 2002
《도올의 淸溪川 이야기》, 통나무, 2003
《혜강 최한기와 유교》, 통나무, 2004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통나무, 2004
《도올심득 東經大全》(1), 통나무, 2004
《도올의 국가비젼》, 통나무, 2004
《앙코르와트•월남가다》(上•下), 통나무, 2005
《논술과 철학 강의》(1•2), 통나무, 2006
《요한복음강해》, 통나무, 2007
《기독교성서의 이해》, 통나무, 2007
《큐복음서》, 통나무, 2008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1), 통나무, 2008
《논어한글역주》(1•2•3), 통나무, 2008
《21세기 한의학을 위하여》의 제2강, 경희대학교 출판국, 2009
《효경한글역주》, 통나무, 2009
《대학•학기 한글역주》, 통나무, 2009
《계림수필》, 통나무, 2009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1•2•3), 통나무, 2010
TV 강의
1999년 11월~2000년 2월 《노자와 21세기》(56회), EBS
2000년 10월~2001년 5월 《도올의 논어 이야기》(64회), KBS
2002년 8월~2002년 11월 《도올, 인도를 만나다》(28회), EBS
2004년 1월~2004년 6월 《도올 한국사상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26회), MBC
2006년 1월~2006년 5월 《도올특강 역사를 말한다》(6회), 광주MBC
2006년 2월~2006년 8월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50회), EBS
2009년 11월, 《도올특강 논어이야기》, 광주MBC
모든 정보의 출처: 위키 백과사전
• 도올 김용옥(金容沃)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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