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강 속세 속의 불교
오늘이 음력으로 8월 13일이죠. 내일 모레, 추석을 맞이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보본이라고 하는 보본 - 나의 존재의 뿌리에 보답한다. 돌아가신 조상과 살아계신 부모님께 간사하는 마음을 지닌다. 자기에 존재에 뿌리에 대한 감사를 하는 거죠. 보본이라고 하는 사상. 추석에 부모님께 절하고 할 텐데. 부르는 노래가 있죠. 유명한 노래인데. 나실제 괴로움~. 이런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를 누가 작사를 했는지 아십니까? 양규동 선생이 작사를 한 것입니다. 아실 분은 알겠지만, 우리 시대 대단한 석학이죠. 어머님의 마음. 이흥렬 선생이 작가. 나실 제 괴로움 다 아시고, 진자리 마른자리. 진자리 마른자리. 그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 - 어렸을 때 애기들이 누워있으면, 똥 오줌, 가리지 못하잖아요. 그것을 가린다. 이 학생의 얘기가 이해하는 방식.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어머님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찬송가처럼, 근대한 가곡처럼, 아마 이것을 부르고 있을 거에요. 이 어머님의 마음, 이 노래는 완벽한 찬불가입니다. 부모은중경 - 부모의 은혜를 설한 불교경전. 위경의 시비가 있으나 이미 AD2세기 안세고가 번역한 "불설부모은난보경"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 부모은중경이라고 하는 유명한 불교경전에서 한 구절도 빠짐없이 양규동박사가 쓴 것입니다. 완벽한 부처님 말씀을 가곡화 한 것입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서러워하는 정조가 김홍도의 그림이 깃든 언해본을 유통시켰다. 사도세자의 능을 지키는 용주사의 판본(1799)이 유명. 불교가 세속윤리를 중시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좋은 경전이다. 아셨어요? 몰랐어요?
이 경전이 어떻게 시작을 하냐면, 처음에는 아난하고 부처님하고 가요. 가다가 마른 뼈가 뒹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자 부처님이 그냥 바로 절하신다. 당신은 그렇게 존귀한 존재이고, 길거리에 나뒹구는 뼛다귀에 절할 수 있습니까? 모르는 소리하지마라. 기나긴 억겹년의 세월 속에, 나의 부모아닌 자가 어디있겠느냐? 어머니의 뼈일 것이다. 아난이 있다가, 살이 있다가 어머니인지, 아버지인지 알겠지만, 어떻게 어머니인지 알겠습니까? 잘라봐라. 남자는 평소에 편한 생활을 했기에 뼈가 하얗고 무겁단 말이야. 여자의 뼈는 하도 고생을 하고 애를 낳고 고생하느라고, 뼈를 3말 3되를 흘리고, 8석 여말을 줬으니, 뼈가 검었다. 아난이 어머니의 뼈, 그렇게 가볍고, 희생을 했구나. 생각이 드어, 갑자기 먹어지며, 그러면 어떻게 어머님 은혜를 생각해야 합니까? 요즘 보면 생태학적 지식이 정확해요. 중국이랑 조금 다른, 인도 의학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효순한 놈은 손을 합장하고 나오지만, 불효할 놈은 폭태를 찢고, 발로 엄마 엉덩이를 차고, 일천개 칼로 엄마 배를 찢듯 나온다. 여자가 애를 낳을 때, 1천개의 칼이 찌르는 것 같다. 부처님이 어머님의 은혜는 한량이 없으되, 시를 읊어요. 10개의 괴송이 나와요. 단원 김홍도가 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최근에는 봉원사의 무형문화재 만봉스님(1909-)께서 그리신 "부모은중경도"가 유명하다.
첫째 괴송이 뭐냐면, 1.회탐수호은. 10달 동안 애를 배어서, 애를 기르는 은혜. 그렇잖아요. 보호하고, 그러잖아요. 2.임산수고은. 고통 속에서 감내하는 은혜 3.생자망우은. 기르는데만 전력 4.연고토감은. 자기 쓴 것은 먹고, 단 것은 먹이는 5.회건취습은. 그러니까 건습인데, 이것이 우리 국역으로, 진자리, 마른자리. 오줌, 갈아준다는게 아니고. 어머니는 항상 젓은 자리에 누우면서도, 자식은 돌려가면서, 마른 자리에 누으시는 은혜. 젓으로 배고픔 갈증 손으로 바람 가려주시고, 아름답습니다. 10개가 있는데, 10줄인가 달려있는데, 이 곳에서 양주동의 가사가 하나도 안 나온 것이 없습니다. 6.유포양육은. 7.세탁부정은. 깨끗하게 해주시는 은혜. 8.원행억념은 멀리가면 항상 걱정. 9.위조악업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악업도 마다않으시는 10.구경연민은. 죽을 때까지 걱정하시는 은혜. 어머니가 백세 될찌라도 80세된 자식을 걱정하고. 이런 사랑 끝임없다. 아름다운 괴송이 나갑니다.
이 가사를 양주동 선생이 만든 겁니다. 여자도 시집가기 전에는 온순하다가 시집가면, 집에 원망하고, 남편에게는 온순하고. 부처님 말씀입니다. 성이 다른 남편과 아름답게 지내고, 부모님 친하게 지내면, 어머니 딸을 생각하는 심정.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그 은혜를 생각해 보라. 재미난 게 뭐냐면, 사상을 들어가보면은, 지금 이런 얘기도 중국적인 게 아니란 말이에요.중국쪽은 출가외인이니까. 중국 시댁에는 충성하고, 중국쪽에서 나오기는 힘듦. 중국 쪽에는 효경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효경 - 전국말기에 성립한 중국 최고 경전 13경 중의 하나. 효를 천자, 제후, 경대부, 사, 서인을 꿰뚫는 우주의 보편원리로서 그리고 있다. 다른 게 중국에서는 효 중심이 아버지 중심. 근데 부모난은경이라는 건 철저히 엄마만. 부모은중경이라고 하지만, 기본이 어머니로 되어 있어. 효경이라는 것은, 신체발부~. 이쪽 효경에서 말하는 것은, 입신, 자기 출세해서 부모님을 드러내게 하는 게 효의 끝이다. 얘기했는데, 불교에 말하는 부모은중경에 있어서는 자기 입신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어머님의 은혜가 크다고 하는 것을 감정적으로 호소하고 있어요.
은중경과 관련해서, 우리나라 유명한 경전이 있습니다. 불교가 절대 세속적 윤리가 관련이 없다는 생각에서 들어가면 안되요. 지금 은중경과 관련해서, 같이 언급되는게 목련경 - 중국 당나라 때부터 일반인들에게 널리 읽힌 경전인데 위서로 보통 말하지만 그 핵심은 인도에 근원이 있다. 우란분회의 출전. 아세요? 아마 절간에 가서, 스님들에게 법문을 들으시는 분들 익숙할지 모르겠지만. 목련경이라고 하는 것은, 20세기 초에 발굴되서, 상당히 알려졌지만, 강창문학이라고 해서 강창문학 - 중국소설의 원류. 사람들 앞에서 옛 고살르 말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의 전승. 시장에 가면, 약장사 비슷한 사람들인데, 뒤에 북같은 거 하고, 다리하면 동동치고, 앞에 그림같은 걸 그려서, 얘기같은 거 하고 사람들 끌어모으는 거 있죠. 강창이라고 했어요. 대표적인 게 목련경입니다. 중국에서는 유명한 경인데. 대목건련(신통제일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 마가다국의 왕사성 북방에서 태어남. 신통력으로 세존을 보호했으며 끝내 적들에게 살해됨. 부처님의 유명한 제자), 원래 이 사람이 산자야(회의론자. 불가지론자. 육사외도 중 한 사람. 불타의 무기설에 영향을 끼침. 사리자와 목건련이 문하생이었다)라고 하는 육사외도의 제자였다고 하는데, 부처님께 들어왔다고 하는데, 목련경 주인공, 목건련하고 같은 자 아닌가? 문제가 안되요. 이미 문학적 상상력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것이기 때문에.
이 목련경이 어떻게 출발하냐면, 왕사성 왕사성 - 마가다국의 수도. 최초의 불교절 죽림정사가 이곳에 세워졌다. 경제적으로 번영. 목건련은 원래 이 지방 사람이었다. 왕사성의 뭐가 있었지? 중립정사. 왕사성이라고 하는 부유한 도시이죠. 왕사성의 부상이라고 하는 아주 훌륭한 부상(목건련의 아버지. 왕사성의 장자) 장자가 살고 있었어요. 바이샤. 부자 계급. 상인 계급인데, 아주 훌륭했던 사람. 보시를 많이 하고, 모범적으로 살았어요. 그런데 죽어요. 갑자기 얼마 있다가 죽는단 말이야. 부상 장자에게 누가 있었냐면, 나복이라는 아들이 있었고, 청제부인이라는 부인이 있었다. 나복("목련경"의 주인공. 부상의 아들. 목건련의 축가전 속명. 청제부인)의 엄마. 그런데 아버지가 죽고 3년 상을 치르고 나서, 아버지 굶어죽게 생겼으니까, 장사해서 큰 돈을 벌어오겠습니다. 익리(나복의 종. 방자와 같은 캐릭터)라고 하는 하인을 시켜 보니, 3천관. 어마어마한 돈. 1관 어머니 드리면서. 생활비로 쓰십시오. 엉청난 돈인거 같애. 1천관으로는 오백승제를 드리라고. 오백승제 - 오백 명의 스님들을 차별없이 청하여 음식공양을 올리는 것. 반승재라고도 한다. 천관정도면, 매일 오백승제를 지내도. 그리고 나머지 천관은 제가 금지국이라는데서 장사를 하겠습니다. 떠난단 말이야. 부탁을 하고 갔는데, 부지런히 착하게 장사를 했어요. 장사를 했는데, 엄마는 워낙 욕심이 사나운 사람이라서 놀부같은 여자지. 우리 이제 부자다. 스님들 걸식하러오나. 전부 몽댕이로 쫒고, 사슴이니 돼지니 사서, 목에다가 칼을 꼿아 피를 뽑고, 인슴을 잃고 살았어. 아들은 3년 동안 열심히 장사해서 다시 3천관 만들어서 왔어. 동네밖에서 아들이 돌아온다. 방자같은 놈, 익리를 데리고 오는 거야. 어머니께 말씀드려랴. 부인이 기겁해서, 향단이 같은 금지(정제부인의 여자 몸종) 우리 아들 늦게 오도록 해라. 깃발을 꼿아놓고, 잔치상, 향불 해 놓고, 항상 스님 대접하는 것처럼 해놓고, 기다리는 거에요. 매일 오백승제 했다고 해라. 전했어요. 익리가 이야기하자. 동구밖에서 부처님이 계실꺼다. 스님들에게 절을 하고 들어오는 거여. 동네사람들이 나복이가 온다니까, 너 지금 무슨 짓이냐? 앞에도 부처님도 안보이고 스님도 안보이는데 뭔 짓이냐? 매일 돼지 간을 꺼내고, 스님 때리고. 그 소릴 듣고 깜짝 까무려쳤어요. 까무러치니까, 엄마가 와서, 아들을 하면서 고요한 파도위 출렁이듯이, 겉에 매일 속이는 나쁜 놈들이 있다. 어찌 내가 거짓말 하겠냐. 거짓말 잘 해요. 매일 오백승제 지내고, 틀림없이 사실대로 했다. 내가 거짓말을 했다면, 집에 돌아가는 즉시 7일만에 나락으로 떨어져 지옥으로 가겠다. 나락 - 나라까라는 범어의 음사 인도말에서 온 것입니다. 지옥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얘기하는 거에요. 인도불교는 중국인에게 지옥을 가르쳤다. 지옥의 사상을 중국인에게 유포시킨 대표적인 경전이 바로 목련경이다. 나복이는 믿을 수 밖에. 어머니가 애를 데리고 들어와서 자 봐라. 난 섬겼다. 요새는 그런 거짓말을 해도 통하는데, 부처님 앞에서는 안 통하는 모양이여. 그래서 7일 만에 엄마가 죽었단 말이에요.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나복이가 슬퍼서 묘를 만들어서 지내는데, 까마귀가 학이, 흙을 물어다가, 밤이면 경전을 외면서 3년을 지냄. 그리고 부처님을 만나게 된 것. 출가하게 된 것. 나복, 대목견련이란 이름을 주었어. 돈이 많았단 말이야. 탑을 쌓으려 하니까,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니가 도를 닦으면 훌륭하게 될 것이다. 긴발란이라는 데서 도를 닦아라.
SF 영화 저리로 가라. 순식간에 가서, 신통력이 대단한 사람이 되었단 말이야. 3십3천을 가도, 아버지는 천국에 계신데, 어머니는 안 계시거든. 분명히 5백제 했다고 했는데, 안 계시나? 이해를 못하는 거에요. 부처님께 아무리 봐도 안계시다. 너희 어머니 너무 중한 죄를 저질러서 지옥에 떨어졌다. 바로를 돌려서, 루카스의 스타워즈가 문제가 아니에요. 지옥으로 착 내려갔다. 지옥에 가니까 맷돌이 돌아가고 있는데, 사람이 살이 찟겨서 피가 낭자한데, 거기서 하루에 사람이 만번 죽었다 만 번 태어나고 그런단 말이야. 난 그런 생각해보면, 고기 다지고 한다고 생각하면, 소도 그렇게 잡아서, 그래가지고 지옥을 하다가. 검수지옥(나무와 땅이 모두 칼로 되어 있는 지옥) 중국에 지옥이런게 없었어요. 불경을 통해. 사람들이 나무를 잡는데, 잡으면 모두 칼로. 밟는데 마다 칼. 모든 관절이 끊어지는 거야. 이렇게 비참하게. 이 사람들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살다가 그렇게 되었죠. 석계지옥(거대한 맷돌 두 개가 죄인들의 몸뚱이를 갈고 있는 지옥) 귀신들이 살고 있는데, 아귀가 머리는 태산 같고 배는 수미산 같이 불러, 목은 바늘 구멍같이 머리도 크고 배는 크니까 껄덕인데, 그런데 목이 바늘구멍같으니, 아귀 항상 배가 고파서, 기갈 먹기만 하면 속에 불덩이 같이 변해서 속이 타. 걸으면 썩은 굴레가 굴러가듯 소리가 나요. 아무리 찾아도 어머니가 있어야지. 회하지옥(양잿물이 강을 이룬 지옥) 사람들의 살갗이 타들어가는데 동, 서 ,남, 북문으로 끊임없이 우왕좌왕. 그래서 회하지옥. 이쪽으로, 저쪽으로 회하지옥으로 왜 갔냐니까, 전생이 살아서, 너무 달걀을 많이 삶아먹었다는 거야. 다음 확탕지옥으로 가. 확탕지옥(가마솥에서 끓는 물이 용솟음치며 죄인들을 삶는 지옥) 물이 끓어오르는데, 다음 화분지옥(남섬부주 중생들이 머리에 화로를 이고 있는데 뼈 마디마다불길이 타오르고 있다)이라는 데는 머리에 이고 있어요. 법주사에 가면, 거기 돌부처상이 하나 있는데, 불화로를 이고 있는게 있어요. 그런 거 안보는데, 보세요. 온 뼈마디에서 불이 타요. 이 비극이란 말. 팔만사천 우두옥졸이. 우두옥졸(소머리를 한 사람형상의 지옥을 지키는 줄개를 8만 4천 명이 지키고 있다고 묘사) 왜 우리 엄마는 없냐? 아무리 찾아도 없다. 누가 그렇게 이야기하는가? 석가모니 부처가 말해서 왔는데, 없다. 아 그러냐? 사이가 어떻게 되냐? 그분 스승이시고, 난 목간련이다. 그러면 복잡하게 찾을 필요없이 명부를 조사해보자. 딱 조사를 해보니까 안 나와. 가장 최후, 최악이 대아비지옥(끊임없이 고통받는 지옥이라 하여 무간지옥이라 함. 그 고통 때문에 지르는 소리를 아비규환이라고 한다)이 있는데, 어머니는 우리 명부에 안나오니 거기에 있을 것이다. 로마신화에도 아이네이아스가 지옥에 가는 여행이 있는데, 아이네이아스(트로이 전쟁의 영웅. 그의 전설 가운데 지옥의 여행이 묘사되고 있다. 르툴루스 쌍둥이 로마건국신화와도 관련된다.) 그 아비지옥이라는데 갔더니, 시커면 벽이 만길이 되는 벽이. 이름이 만벽이야. 뚫고 들어갈 채간이 있겠어요? 오마니. 천번을 불렀는데도, 응답이 없어. 문이 없데. 어떻게 사람들이 들어오냐. 여기는 사람이 들어올 수 없으니, 극악한 죄를 지은 사람들이 꺼꾸로 매달려서 온 것. 우란분이라고 하는 말이. 우란분(울람바다의 음역. 거꾸로 매달린 자의 고통을 의미한다. 극심한 고통. 도현으로 의역됨)이라는게 한문으로는 아무의미가 없는 거에요. 아시죠? 우란분이라고. 우란분재와 관련이 있는건데, 우리 어머니가 어떻게 되냐? 만길되는 위로 청동구리로 된 개들이 지키고 있어요. 여기서 묘사되는 구리개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머리 세개 달린 개, 케르베로스와 상통한다. 해리포터와 매법사의 돌에도 등장하는 모티브. 불을 쫙 내고, 어마어마한 지옥을 도저히 들어갈 길이 없는 거에요. 옥졸이 안된다. 뚫을 수 있는 사람은 석가모니 부처밖에 없다.
쏵 해서, 바로를 타고가서 돌아왔어. 부처님한테 가서, 도저히 뚫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석장(불교수행자가 소지하는 지팡이. 부처님 것은 12개의 금속고리가 달려있다.) 자기 가사와 바로를 주셔서, 석장으로 3번을 쳐라. 모든 문이 열린 것이다. 석장을, 석가모니 부처님 것을 가져와서, 3번을 치니까 우르르 무너져 나타났단 말이야. 옥주가 물어본 거에요. 쳥재부인이요, 유씨의, 찾고 있습니다. 옥졸이 불러요. 대답을 안하는 거야. 왜 대답을 안하느냐? 나중에 찾았어. 나를 더 무서운 곳으로 데려갈까. 아들이 찾아왔다. 여기 벗어날 희망이 있다. 너의 아들이 부처제자 목근련이라고 하더라. 난 출가한 적도 없고, 목근련이라는 아들 없습니다. 목근련이, 나의 원래 이름 나복이고, 출가해서 지금 이 이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보라. 맞습니다. 데려옴. 어머니 왜 이렇게 되셨습니까? 붙잡고 울 거 아니여. 목근련이가, 옥졸이 시간이 되서 가야된다. 도저히 안된다. 내가 대신 살게 해 줄순 없느냐.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 부처님한테 가서 부탁해봐라. 부처님한테가서 부탁드리니까, 지극한 효성에 감동해서, 내가 가서 구하겠다. 내가 대신 들어가서라도. 거기서 양미간에서 오색 찬란 뚫고 들어가는 거에요. 도착하니까, 지옥이 다 무너지는 거에요. 무너지고, 자물쇠 끊겨지고, 철상지옥 연화장. 백옥과 같은 계단으로. 연못으로 되면서 중생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거에요. 거기앉아 가면서, 나복이가 목근련이가 자기 엄마는 안 올라오는 거에요. 그래서 간게 소암흑지옥(대아비지옥에 속하는 18부지옥의 하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고통받는다)이라고 아비지옥에 18개 부속지옥이 있는데, 거기중 하나에 빠진 거야. 부처님 어떻하면 좋습니까? 공양미 하나주시면서, 이거 가지고 가서, 경전을 외면, 아마 다음단계로 가실지 모른다. 암흑지옥으로 가서, 가니까 탐욕이 심해서, 그걸 쳐먹는 거에요. 쳐먹으니까, 불덩이가 되서, 창자가 이글이글해서, 그래서 태어난 것이 아귀로 태어났어요. 부처님께 부탁을 드렸드니, 어머님 데리고 간지스강 물 드려서, 뱃속을 씻겨드리겠습니다. 어머니가 간지스강 물 먹으면 속 탄다. 간지스강에 불타고 방생하면, 좋은데 태어날 수 있다. 그래서 왕사성의 개로 태어났어. 태어난 데로, 목근련이 간거에요. 왕사성에서, 개, 암캐가 손을 번쩍한거에요. 개를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당신이 내 엄마다. 개가 서서 눈물을 흘리는 거에요. 어머니 어떻게 지내십니까? 얘기하기를, 나는 지금 사람이 먹고난 지끄러기만 먹어도, 지옥생각만 하면 끔직해서 살기 싫다. 지금 이대로 영원히 살았으면 싶다. 부처님께가서, 개로 있으니, 한 번만 더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우란분재를 지내라. 7월 15일이에요. 이게 한거가 끝나는 날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음력 7월 15일 백중이라해요. 백중 - 우리나라 음력 7월 15일의 명절. 백중이라고 한다. 백가지 씨앗이 갖추어지는 시기. 망친의 혼을 위로하는 축제. 하안거가 끝나는 시기와 일치. 백종이라는 말이야. 백가지 씨앗이 갖추어져서 무르익는 시기다. 한거 끝나는 시점에 모아서 먹는 거에요. 그 때 꺼꾸로 달린 조상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해탈의 길을 열어준다.
그 때 어머니가. 내가 지금 말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강창문학. 길거리에서 중국에서 한국에서 말했던 문학적인 것. 불교 민간신앙으로 펴졌고, 민간신앙으로 불교모습이 초기 불교 모습에 가깝다. 상당히 윤리적, 현세적. 우리가 불교 생각할 때, 초윤리적, 초세간적 초기불교는 초윤리적이 아니라 윤리적이었으며, 초세간적이 아니라 세간적이었다. 그럼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보다 유익한 삶을 살고, 가정의 화목과 모든 것을 효라는 개념은 유교적 효가 아니라,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사상이라고 봐요. 불교에서 말하는 효는 뭇 생명에 대한 존중이다. 유교의 권위주의적인 가부장중심 윤리체계가 아니라,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사상. 기본이 부모에 대한 존중, 사랑에서. 이게 동양인들 윤리 체계. 여기서 깊게 생각한 것.
출처: Dohol@NeT
• 도올 김용옥(金容沃)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 교수, 한의사...
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 )은 호 도올(檮杌)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철학자,사상가이다.
대학교수를 지낸 학자이자 한의사이고, 극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연출가이고, 영화와 연극의 시나리오를 쓴 극작가이고, 언론에 기사와 칼럼을 써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양 철학과 종교사상까지 다양한 학문적 탐구와 저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강의한 TV 노자와 21세기 강좌에서의 상식을 깨는 인상적인 강의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철학은 동양과 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기철학을 중심으로 한다. 아직 그 전모에 대해서는 형성중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양사상이 그 뿌리인 기철학을 통해 서양철학의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사상적,보편적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리라 판단된다.
1953년 4월~1959년 3월 천안제3국민학교 졸업
1959년 4월~1965년 2월 보성중•고등학교 졸업 (55회)
1965년 3월~1967년 2월 고려대학교 이공대학 생물학과
1967년 3월~1968년 2월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
1968년 3월~1972년 2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문학사, 「버트란드 럿셀의 논리원자주의」)
1972년 3월~1972년 8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대학원
1972년 9월~1974년 6월 대만 국립대만대학 철학연구소 (철학석사, 「노자 "자연" 철학에서의 "무위" 의 기능(老子「自然」哲學中「無爲」之功能)」)
1974년 9월~1975년 3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연구생
1975년 4월~1977년 2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철학석사, 「왕선산의 동론(王船山の動論)」)
1977년 2월~1977년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
1977년 9월~1982년 6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철학박사, 「왕부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Wang Fu-chich(1616~1692)」)
1990년 3월~1996년 2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한의학사)
저서:
《東洋學 어떻게 할 것인가》, 통나무, 1985
《여자란 무엇인가》, 통나무, 1986
《루어투어 시앙쯔》(윗대목• 아랫대목), 통나무, 1986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 통나무, 1986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 통나무, 1986
《아름다움과 추함》, 통나무, 1987
《절차탁마 대기만성》, 통나무, 1987
《이땅에서 살자꾸나》, 통나무, 1987
《새춘향뎐》, 통나무, 1987
《老子哲學 이것이다》(上), 통나무, 1989
《나는 佛敎를 이렇게 본다》, 통나무, 1989
《老子-길과 얻음》, 통나무, 1989
《도올 金容沃의 新韓國紀 》, 통나무, 1990
《白頭山神曲-氣哲學의 構造》, 통나무, 1990
《장군의 아들》, 통나무, 1990
《讀氣學說》, 통나무, 1990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 통나무, 1990
《도올세설》, 통나무, 1990
《대화》, 통나무, 1991
《도올논문집》, 통나무, 1991
《三國遺事引得》, 통나무, 1992
《氣哲學散調》, 통나무, 1992
《石濤畵論》, 통나무, 1992
《너와 나의 한의학》, 통나무, 1993
《醫山問答-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통나무, 1994
《삼국통일과 한국통일》(上•下), 통나무, 1994
《天命•開闢》, 통나무, 1994
《檮杌先生 中庸講義》(上), 통나무, 1995
《건강하세요》(Ⅰ), 통나무, 1998
《話頭, 혜능과 셰익스피어》, 통나무, 1998
《이성의 기능》, 통나무, 1998 (원저: The function of Reason, Alfred North Whitehead)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통나무, 1999
《노자와 21세기》(1•2•3), 통나무, 1999(1권), 2000(2•3권)
《도올 논어》(1•2•3), 통나무, 2000(1권), 2001(2•3권)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2•3), 통나무, 2002
《도올의 淸溪川 이야기》, 통나무, 2003
《혜강 최한기와 유교》, 통나무, 2004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통나무, 2004
《도올심득 東經大全》(1), 통나무, 2004
《도올의 국가비젼》, 통나무, 2004
《앙코르와트•월남가다》(上•下), 통나무, 2005
《논술과 철학 강의》(1•2), 통나무, 2006
《요한복음강해》, 통나무, 2007
《기독교성서의 이해》, 통나무, 2007
《큐복음서》, 통나무, 2008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1), 통나무, 2008
《논어한글역주》(1•2•3), 통나무, 2008
《21세기 한의학을 위하여》의 제2강, 경희대학교 출판국, 2009
《효경한글역주》, 통나무, 2009
《대학•학기 한글역주》, 통나무, 2009
《계림수필》, 통나무, 2009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1•2•3), 통나무, 2010
TV 강의
1999년 11월~2000년 2월 《노자와 21세기》(56회), EBS
2000년 10월~2001년 5월 《도올의 논어 이야기》(64회), KBS
2002년 8월~2002년 11월 《도올, 인도를 만나다》(28회), EBS
2004년 1월~2004년 6월 《도올 한국사상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26회), MBC
2006년 1월~2006년 5월 《도올특강 역사를 말한다》(6회), 광주MBC
2006년 2월~2006년 8월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50회), EBS
2009년 11월, 《도올특강 논어이야기》, 광주MBC
모든 정보의 출처: 위키 백과사전
• 도올 김용옥(金容沃) | Facebook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