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반드시 부처님의 지혜를 깨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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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기획 시리즈 - 도올, 인도를 만나다 제 21강 금강경과 반야심경







제 21강 금강경과 반야심경

 이제 아주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강경에 대한 본론을 들어가야 합니다. 약 3주 동안 금강경의 핵심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 아시죠? EBS 강의 끝날 적에 제가 절을 하고 마쳤는데, 건강하신데, 최근에 쓰러지셨어요. 90을 넘으셨으니, 그럴 만 하니, 누나가 고려병원에 입원하셨었거든요. 거기 우리 집 사람들은 전부가 기독교 헌신한 사람들이죠, 나를 빼고는 기독교에 대단히 헌신한 집안입니다. 간호사님들이 우리 어머니를 잘 보살펴주고 해서, 제가 감사하다는 뜻으로 책을 전해주려고 병동에 금강경을 갖다 놨었다고

 그런데 우리 누나가 엄마 간호를 하려고 자고 먹고 했단 말이야. YWCM 책임도 맡고 있고, 사회활동이 많은 여자인데, 어머니께 극진이 한다고, 우연히 금강경이라는게 있으니까, 우연히 들쳐보았다가 펼쳤다가 끌려가지고 이틀만에 다 봤다 이거야. 그래가지고, 난 기독교만 위대한 종교인지 알았더니, 불교도 대단하더라. 금강경이 어떤 사람에게든지, 손만 잡히면 감화력을 주는 책이에요.

 한 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전에 미국을 갔단 말이에요. 누나의 이화대학 제자들인데, 그 여자가 거기서 상당히 잘 살았어요. 해서 남편도 박사이고, 생물학 박사이고 그런데 이 양반이 미국서 고생하고 살다가 지독하게 간명으로 시작해서 간경화증, 발전하는 병에 걸려서 사경을 해매는 모양이에요. 이 분이 어떻게 목사님을 만났단 말이야. 광적인 목사가 미국에 상당히 많아요. 매일 병원도 못가게 하고, 안수로 낫는다. 교회만 잘 믿고, 전 재산을 바쳐. 그거는 좋은데, 그냥 부인에게 같이 목사님 교회를 가서 안수를 받고 그런 거 안한다. 그냥 괴롭히는 거에요. 같은 부부지간이래도, 남편은 사경을 해매고, 너도 기독교 신앙을 가져야 할텐데, 사탄 같은 년이니, 그러고 있다가 우연히 내 책을 금강경을 마음도 괴롭고 해서, 우연히 보게 되었단 말이에요. 다 읽고나서 자기가 교회를 가게 되었단 말이에요. 금강경을 읽고 나서, 남편이 해 달라는대로 교회에 가게 되었다.

 이런 감화력이 있는 책. 이게 특정한 종교를 향한 책이 아니다. 금강경에 보면, 금강경 대상으로 하고 있는, 재미난 게 대승경전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지만, AD 150년경에서 200년 사이에 성립한 경전으로 보거든요. 금강경은 대승경전이면서도 초기 불교적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대승 최초기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AD150-200 사이에 성립. 대승운동에서 초기에요. 초기에 속하는 거거든요.

 초기라는 말은 중요한 것은 대승경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대승이라는 말이 없어요. 소승을 앝잡아 보고, 대승운동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없어요. 대승이라는 말도 없고, 소승이라는 말도 없습니다. 대승경전임에도 불구하고 "대승"이라는 우월적 의식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말 대신, 이 이상없는 도라든가, 더없는 길 - agraynna 가장 수승한 길 - srestha-yana 보살승(구도자의 길) - bodhisattva-yana 깨달음을 추구하는 자들의 길. 그런 표현밖에는 없어요. 대승이라는 말이 없어요. 소승도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 이정도로 표현되어 있고,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 구도자의 서원이 없는 사람들 무슨 소승이다, 앝잡아 보는 말이 없단 말이야. 반야사상 결정적으로 공이라는 것을 바탕. 금강경에는 재미있게 공이라는 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공 - 대승불교의 핵심적 개념) 그러나 재미나게 금강경은 일체 공이라는 말이 안나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공사상을 강렬하게 전하는 게 없습니다. 대승경전이지만, 비교적 소승경전의 연결선상에서 이해해야 하는 거다. 금강경은 대승경전이지만 초기불교의 성격에 매우 가깝게 오는 경전으로 꼽힌다.

 처음에 스투바, 성행했다고 하잖아요. 굉장히 돈 많이 들어요. 공양했던 사람, 부자였을 거에요. vihara - 승방 caitya - 사당, 법당 그런 탑공양을 하고, 정사를 세우고 길을 닦고 공양을 하는, 공양주 보살들은 당대 굉장히 부자였을 거잖아요. 누누히 이야기하는게, 니가 아무리 탑을 쌓고 하는 것 보다, 단지 부처님 말씀 사구를 외우는 게 천만번 낫다는 거에요. 이 경 중에서 사구계라도 하나 타인을 위하여 설파하는데 이른다면, 이 사람의 복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한 칠보공덕의 사람의 복을 뛰어 넘으리라! -금강경- 제 8분 그러니까 이것은 벌써 금강경이라는 경전은 당대에 모든 대중을 향하고 있어요.

 인도 지금도 거지 엄청나요. 집이 없는 사람. 밤에도 그냥 부자동네를 가니까 집집마다 불이 있더라고, 북부에 가면, 겨울에는 추워요. 근데 거기 앉아서, 수위같은 사람. 대문간에 앉아서 조그만 수도 켜놓고 밤 새우는 거에요. 그냥 문지기를 안에서는 고대광실하게 살아도, 밖에 길거리에서 자고 그러는 사람들이 바가바드 기타같은 사람들이 많아요. (바가바드 기타 - 힌두교의 대표적 성전. 마하비라타, 서사시 제6부. 18장 700절의 운문. 아르주나 왕자와 그의 마부 크리슈나의 대화. 근세에 마하트마 간디가 보편화시켰다.) 경전들을 외면서 살고, 인도에 가면 흔한 거란 말이야.

 금강경 대상으로 하고 있는 보살들. 무슨 특정인을 향한 종교의 복음을 전하는게 아니에요. 벌써 뭐에요? 벌써 대승 확립되었다면, 탑 세우는 거 보다, 외우는 게 나을꺼다. 이런 말 절대 안할꺼다. 그것은 좋지만, 이것도 해라. 이렇게 할 꺼라고. 대승교단이 확립되기 이전, 그래서 이건 상당히 초기경전으로 보는 거에요. 금강경은 모든 제도화된 종교형태를 거부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불교만의 경전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의 경전이 되고 있잖아요. 금강경은 대승의 출발이며 종점이다. 금강경은 대승의 출발이며 종점이다.

 금강경은 현장의 600권 중 제 566권 단 한 권에 해당되는 작은 분량이다. 이게 금강에 해당되는 게 금강 = vajra 여기부터 해석 문제가 있는 거에요. (인드라 - 인도 베다 경전의 신들의 으뜸가는 신. 아리안족의 신. 천둥과 번개의 신. 천의 눈을 가졌으며 흰코끼리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제석천으로 등장. 인드라 이 신이 풍신, 우신, 우리나라도 단군신화, 제석천 나오지만, 이게 벼락을 치는 신이에요. 인드라가. 그래서 바지라라는게 원래, 다이아몬드. 금강경하면 다이아몬드를 생각하죠. 근데 이게 아니고, 벼락이라는 의미에요. 금강경이라는 게 번역이 잘못되었어요. 벼락경. 인드라가 금강저를 가지고 있거든. 그거를 흔들면 벼락이. 쇠몽둥이 가지고 있는데, 그 쇠몽둥이 최고로 강하다고. 금강은 본시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음전하, 양전하 만나서 내려오는 거 잖아요. 깨고 부수고 없애버린단 거에요. 그걸 능단금강 이라고, 이것의 의미가 다이아몬드가 뭘 잘 자르잖아요. 금강, 다이아몬드, 쇠뭉치로 때리면, 쇠뭉치가 깨져요. 불교사상에서 유래된 우리나라 금강산의 명칭도 본시 벼락산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벼락산의 의미는 이 강의 끝에 드러날 것이다.

 능단금강의 의미도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금강과 같이 모든 것을 능히 자를 수 있는 것을 금강이라고 해도 되지만, 어떨 때, 모적으로해서, 금강조차 자를 수 있는. 우리의 번뇌가 금강처럼 강하다 이거야. (능단금강 -1. 모든 것을 자를 수 있는 금강석 2. 금강석과 같이 단단한 번뇌조차 자를 수 있는 지혜) 그 다이아몬드가 같이 단단한 우리의 번뇌 마저도 자를 수 있는 것을 말씀하신 경이다.

 그래서 여기에 재즈까 자르다 cchedika - 자르다 prajna - 지혜 소승 아라한들에게 중요했던 것, 팔정도. 대승운동, 6바라밀이라는 것으로 변해요. 사실 큰 차이가 없어요. 육바라밀 - 1.보시 2.지계 3.지혜 4. 5. 6 선정의 정이 들어갔죠. 그리고 계정의 삼학, 공통 정진이 들어갔죠. 나은 건 보시하고, 인욕밖에 없다고. 팔정도 ,6바라밀 다른 걸로 하는데, 잘못 생각하는 거에요. 같은데, 문제는 번야바라밀 반야바라밀 - 대승 육바라밀의 최후 덕목인 지혜를 가리킨다. 여기서 반야바라밀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6바라밀의 최후의 반야바라밀만을 지칭해서 말하는 것은 아니여. 포괄해서, 금강경의 반야바라밀은 반드시 육바라밀의 최후 덕목으로서의 지혜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개념이 정착되기 이전의 포괄적 지혜의 개념이다. 포괄해서 말한 것이다라고 봐야되요.

 문제는 6개의 덕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뒤에 바라밀이라는 중요. 바라밀이라는게 이해가시죠? 반야, 금강. 빠하라미떼. 최고라라는 어언에서 왔다는 것으로 보면, 완성 파라미타 - 지혜의 완성 그런데 파라미타를 파람에서 끊고, 있다라고 하면, 저 언덕 피안이라는게 되요. 있다, 간다. 이른다. 파라미타를 저 언덕에 이른다. 파라미타를 지혜로 번역하잖아요. 건넌다. 지도가 된다고.

 그래서 대지도론. 불교경전의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대지도론 (대지도론 - 2세기 용수의 저작으로 라집이 405년에 한역한 반야공사상의 대표적 경전. 대승기신론천정. 교학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이게 건널 도자. 지혜로써 건넌다.

 강이 있잖아요. 우리 차안의 세계이고, 여기 피안의 세계란 말이에요. 배를 타고 승을 타고 가잖아요. 보살승이 배를 타고 가잖아요. 불교에서 문제가 되는게 배를 타고 가는데, 배가 좋아. 잘가고, 뱃사공이 젓고 해서, 배가 좋아서 언덕에 닿았는데, 저리 가려는 건데, 배가 좋아서 앉아있는 거에요. 그래서 피안에 못 내리는 거잖아요. 피안에 가자면, 이 배를 버려야죠. 장자 이야기가 토기 올가미로 잡으면 올가미를 버려야. 고기를 잡으려면, 고기를 잡고 버려야. 우리 항상 무엇을 할 적에 지혜를 가지고 가잖아요.

 김용옥이 보세요. 강의를 하려고 여기까지 얼마나 공부하고 왔습니까? 여기까지 도달하기가 쉬어요? 그런데 내 것을 버리지 않으면 강의가 안되요. 절대 못해요. 자기 똥될까봐. 내가 무슨 지식이 있냐? 배우는 거에요. 그래야, 커뮤니케이션이 되요. 그래서 항상 자기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는 요새는 말이야, 이런 정보가 많어서 젊은이들이 걱정이야. 난 어렸을 적에 이런 강의를 들었을 때, 전율이 오더라고. 배에 있어봤자 뭐해요? 시체되는 거야. 우리가 가려는 건 거기인데, 배에 있을려는 거야. 커피도 있고 다 있다. 이게 환장할 노릇 아니야. 그런데 우리 모든 지식인이 그렇고, 난 최고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최고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스님을 만나면 스님을 죽여라! -임제록-

 그러니까는 여기에 뭐냐면, 쁘라지나빠라따, 결정적인 게, 지혜라는 것은 결국 피안도, 차안도 없다. 그것이 쁘라지나, 공의 지혜다. 반야는 공의 지혜다. 모든 집착이 소멸한 지혜다. 여기 말하는 것, 금강바라밀 이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쉽게 이해되는 건데, 생각해보세요. 대승운동이 나오면서 불교라는 건 항상 모든 세계에 집착이 있잖아요. 아름다운 여자, 예쁘다는 것은 저기 못생긴 여자 있다는 거에 비해 쏠린다는거에요. 비해서. 안경도 그냥, 최근에 갈었어요. 원래 줄이 가요. 뇌수술 한 거처럼. 내가 공부를 해야지. 공부한다는 것도 집착 아니에요? 박사따야지. 그것도 집착이란 말이야. 박사 못되서 병이 나서 온 사람도 많아요. 돈을 벌어야지. 국회의원이 되야지. 예쁜 여자, 결혼 잘 해야지. 이런게 모두 집착이란 말이에요. 대상이 있잖아요. 대상에 대해서 집착한다. 집착을 끊자. 끊기 시작해. 지식. 김용옥 안다면 얼마나 알겠냐? 그것도 끊고, 국민들을 교화시킨다. 그것도 끊어라. 시골로 옮기고, 다 끊자고.

 그러면 되는거냐? 다 끊고 시골로 가서 초야에 묻혀, 다 끊었어. 그래서 개량한복이나 입고 앉았고, 그러고 앉아서 도사이니 어슬렁 어슬렁 다니고, 이게 끊어지냐? 벼락이 아무리 쳐도, 내가 있고, 대상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집착의 형태가 바뀐 거에요. 집착의 형태가 바뀌는 것을, 집착을 끊는 것으로 오해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한국사람들 집착을 끊는다고 알고 있어요. 벼락은 바로 여기 떨어져야 해요. 아무리 자기가 집착, 도사다. 이런 사람 순사기꾼들이에요. 개새끼들이에요. (요중선 - 시끄러운 한복판 속에서의 선) 시끄러운 인간들의 삶 속에서 선을 할줄 알아야 선이에요.

 그러니까 뭐냐면, 여기서 뭐냐면, 벼락이 친다. 금강경이 아니라, 벼락경이라고 번역했어야 하는데. 금강산도 벼락산이라고 해야돼. 여기서 중요한 게 나에게 벼락이 떨어져 없어질 때, 대상도 없어지고 나도 없어지고, 집착이 없어지잖아요. 알고 보면 금강경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상이 없어질 때만이 대상도 없어지고, 집착의 자리도 없어진다. 선남선녀자들이 발보리식을 했단 말이야. 깨달음을 향한 발심을 해가지고, 발심을 한자여, 그대가 부처다. 부처되었다고 하지만, 어떻게 내 마음을 가지고 가야만 그거를 유지할 수 있고, 바르게 사는 길입니까? 결국은 니 머리위에 벼락이 떨어져야 한다. (samjna - 상 으로 번역된다.) 삼야라는게 이게 잘 설명을 해드려야 하는데, 삼야라는 말은 원래는 초기불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택스트는 오온이에요. 반야심경 잘 외우시잖아요. 반야심경. 반야심경이라는 건, 핵심을 심 - hrdaya 1.진언 2.핵심의 두 가지 뜻이 있다. 압축해서 한 마디로 찌부려 뜨러놓은 거에요. 그거만 다 이해하면 불교 다 이해하는 거에요.

 내가 어렸을 때, 불교 강의 듣고, 이해가 안되고 해서, 시골에 가서 중노릇을 해버렸단 말이에요. 우리 동네 천안에 광덕사라는데 가서 살었는데, 화장실에 가서 앉어서 보는데, 거기 반야심경이 있던 그거 어디다가 걸어놨어. 닦으라고 걸어놓은 거지. 그걸 이렇게 보는데, 옛날에 그런 게 무슨 뜻이 된다는 걸 몰랐다고. 주문이래서, 그렇지, 뜻이된다는 것을 몰랐어요. 옛날에 사람들 주문으로 외는 거지. 옛날에 똥 누는 것, 다리 저린 것도 모르고, 그 때 한문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주동사가 있다는 거야. 해석이 되겠더라고. 이게 뭔가 뜻이 있다는 거구나. 그때 겨우 조금 알았어. 그런데 그걸 푸는데 30년이 조금 지나서야 그 때 받은 충격이 조금 풀리는 거야.

 관자재보살이라는 건 Avalokitesvara에서 온 것인데, 관자재보살이라는 건 이게 현장역 이여. 여러분들이 아는, 금강경, 쿠마라지바역, 반야심경은 현장역 (금강경 : 라집 번역 : 구역 반야심경 : 현장 번역 : 신역 묘법,) 열화경에서 나올 적에, 구마라집이 관세음으로 번역했어요. 관세음이라는 것도 Avalokitesvara - 관자재보살 : 현장 관세음보살 : 라집 세상의 소리를 문자 그대로 하면, 되잖아요. 아발~. 이건 세상의 그러한 고통스러운 사람들의 소리를 잘 들으셔서 자비를 베푸시는 보살이란 말이거든. 이게 여러가지 어려운데, 아발~. Avalokita + isvara 세상의 고통을 관찰하는 것이 자유자재이다. 고통의 현실을 자유자재롭게 보고계신 보살님. 이건 세상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본다는 의미도 되고, 세상에 잘 내보이시는 것, 의미도 되는데, 관세음보살, 자비의 뜻이 강하고, 관자재보살하면 지헤의 뜻이 강하다. (관자재보살 : 지혜의 맥락이 강조됨. 관세음보살 : 자비의 맥락이 강조됨.)

 그런데 관자재보살이 행심반야바라밀다식. 반야의 완성. 지혜를 가지고 피안으로 가는 그러한 것을 말씀하실, 행하실 때에 그러한 지혜의 바라밀을 행하실 때에 행심, 바라밀다밀다식. 그 때에 조견, 오원 객원. 오온(五蘊)이 모두 뭐에요? 공이라는 것을, 조견이잖아요. 조견, 오온, 개공이라는 말이에요. 오온이 모두 공이라고 하는 것을 아주 두루두루 살펴 안다. 오온은 공이라는 것을 안다. 오은 - panca - skandhas 인간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오은이 공하다는 것을 했는데, 오은, 인간 일체 고통을 구원해준다, 그거잖아요. 조견. 두루두루 살피시어서, 일체고획을 구원해준다. 그러면서 사리자야. 사리자가 부처의 지혜 제 1의 제자거든. 그가 가르쳐 주시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경.

 바라밀을 행하실 때에 사리자에게 하시는 말씀 형식으로. 사리자야, 색불이공, 공불이공, 색즉시공, 수상행식. 역부여식. 아셔야할께. 여기 오온(五蘊)이라는 게 다 나왔단 말이에요. 색불이색. 그러면 색과 수와 상과 행과 식, 이 5가지가 오은이에요. 이게 모두 공하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압축해서 인수분해 한 거에요. 그러면 수불이공, 공불이수, 공즉이수. 이렇게. 상은 상불이공, 공불이상, 공즉이상. 이게 5번 반복되는 것, 이와 같다. 역부여시 - 이와 같다. 이하동문. 나머지 4항목을 인수분해했다는 뜻이다. 반야심경 다 외워야 할 것은,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걸 전부하면, 수즉시공, 공즉시수, 공즉시상, 행즉시공, 공즉시행. 공즉시식. 그걸 다 외워야 된 단 말이에요. 그거 안하고, 색즉시공만 하니까,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반야심경에서 가장 심도가 낮은 부분의 명제이다. 반드시 역부여시의 내용을 새겨야만 그 본 뜻이 드러난다. 이렇게 아셔야지. 이걸 압축시킬려니까, 여러분들 괴로움을 덜어드릴려고 압축시킨건데, 그리고 옛날 인도 말하는 방식이 그래요.

 오온(五蘊). 색수상행식(色受相行識). 여기서 색. 룹빠. 색 - rupa : 물질의 총칭. 중국으로는 혼백(魂魄) 을 말한다면, 백(魄) : 물질적 측면 혼은, 인간의 정신적 측면 그건 복잡해서 4개로 나누었어. 혼(魂) : 정신적 측면 인간은 물질적 측면과 정신적 측면으로 가합되어 있다. 이게 모두 공이다.

 수(受)라는 건 인간의 느낌. 애(愛)(vedana) - 수동적인 느낌. 물병. 물병이라고 말하는 건 수가 아니에요. 별써 물병이라는 것까지 가려면 어려워요. 수라는 것은 원초적으로 분별심없이 받아들여지는 상태. 수를 받어서 촉감이 들어오면, 내가 개념으로 모습을 만드는 거야.

 그게 상(相)이야. 상(samjna) - 개념적인 구성. 이게 상이고, 이 상이 그래서 상이 3개가 되면, 이게 벌써 물병이라고 하는, 보지 않아도 심상이 있잖아. 고양이 해도, 표상작용을 리프리젠테이션, 상이란 말이야. 물을 먹어야지,

 내가 그걸 향해서, 행(行)samskark - 의지작용. 형성 작용. 여기서 행이라는 건, 우리의 의지 작용을 말해. 그러면서 결국은 인간의 식 세계가 성립되는 거다.

 식(識)(vijnana) - 인식작용, 식별작용 우리의 의식까지 발현하는 과정적 세계를 4단계로 나누어서 표현한 것이라고 난 생각해요.

 애, 상, 행, 식을 나 도올은 원초적 느낌으로터 의식이 발현하는 과정을 그린 존재의 생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적 계기의 사상과 상통한다. 나름대로 확고한 이론이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어. 수상행직에 모두 공이잖아요. 깨달음으로써 인간의 일체고획으로부터 구원한다는 거죠. 이게 관세음보살, 사리자야 이것을 알아라.

 이게 금강경에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는가?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출처: Dohol@NeT






도올 김용옥(金容沃)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 교수, 한의사...

 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 )은 호 도올(檮杌)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철학자, 사상가이다.

 대학교수를 지낸 학자이자 한의사이고, 극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연출가이고, 영화와 연극의 시나리오를 쓴 극작가이고, 언론에 기사와 칼럼을 써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양 철학과 종교사상까지 다양한 학문적 탐구와 저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강의한 TV 노자와 21세기 강좌에서의 상식을 깨는 인상적인 강의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철학은 동양과 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기철학을 중심으로 한다. 아직 그 전모에 대해서는 형성중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양사상이 그 뿌리인 기철학을 통해 서양철학의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사상적,보편적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리라 판단된다.


1953년 4월~1959년 3월 천안제3국민학교 졸업
1959년 4월~1965년 2월 보성중•고등학교 졸업 (55회)
1965년 3월~1967년 2월 고려대학교 이공대학 생물학과
1967년 3월~1968년 2월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
1968년 3월~1972년 2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문학사, 「버트란드 럿셀의 논리원자주의」)
1972년 3월~1972년 8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대학원
1972년 9월~1974년 6월 대만 국립대만대학 철학연구소 (철학석사, 「노자 "자연" 철학에서의 "무위" 의 기능(老子「自然」哲學中「無爲」之功能)」)
1974년 9월~1975년 3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연구생
1975년 4월~1977년 2월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중국철학과 (철학석사, 「왕선산의 동론(王船山の動論)」)
1977년 2월~1977년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
1977년 9월~1982년 6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철학박사, 「왕부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Wang Fu-chich(1616~1692)」)
1990년 3월~1996년 2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한의학사)



저서:
《東洋學 어떻게 할 것인가》, 통나무, 1985
《여자란 무엇인가》, 통나무, 1986
《루어투어 시앙쯔》(윗대목• 아랫대목), 통나무, 1986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 통나무, 1986
《어찌 묻힌단 말 있으리오》, 통나무, 1986
《아름다움과 추함》, 통나무, 1987
《절차탁마 대기만성》, 통나무, 1987
《이땅에서 살자꾸나》, 통나무, 1987
《새춘향뎐》, 통나무, 1987
《老子哲學 이것이다》(上), 통나무, 1989
《나는 佛敎를 이렇게 본다》, 통나무, 1989
《老子-길과 얻음》, 통나무, 1989
《도올 金容沃의 新韓國紀 》, 통나무, 1990
《白頭山神曲-氣哲學의 構造》, 통나무, 1990
《장군의 아들》, 통나무, 1990
《讀氣學說》, 통나무, 1990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 통나무, 1990
《도올세설》, 통나무, 1990
《대화》, 통나무, 1991
《도올논문집》, 통나무, 1991
《三國遺事引得》, 통나무, 1992
《氣哲學散調》, 통나무, 1992
《石濤畵論》, 통나무, 1992
《너와 나의 한의학》, 통나무, 1993
《醫山問答-기옹은 이렇게 말했다》, 통나무, 1994
《삼국통일과 한국통일》(上•下), 통나무, 1994
《天命•開闢》, 통나무, 1994
《檮杌先生 中庸講義》(上), 통나무, 1995
《건강하세요》(Ⅰ), 통나무, 1998
《話頭, 혜능과 셰익스피어》, 통나무, 1998
《이성의 기능》, 통나무, 1998 (원저: The function of Reason, Alfred North Whitehead)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통나무, 1999
《노자와 21세기》(1•2•3), 통나무, 1999(1권), 2000(2•3권)
《도올 논어》(1•2•3), 통나무, 2000(1권), 2001(2•3권)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2•3), 통나무, 2002
《도올의 淸溪川 이야기》, 통나무, 2003
《혜강 최한기와 유교》, 통나무, 2004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통나무, 2004
《도올심득 東經大全》(1), 통나무, 2004
《도올의 국가비젼》, 통나무, 2004
《앙코르와트•월남가다》(上•下), 통나무, 2005
《논술과 철학 강의》(1•2), 통나무, 2006
《요한복음강해》, 통나무, 2007
《기독교성서의 이해》, 통나무, 2007
《큐복음서》, 통나무, 2008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1), 통나무, 2008
《논어한글역주》(1•2•3), 통나무, 2008
《21세기 한의학을 위하여》의 제2강, 경희대학교 출판국, 2009
《효경한글역주》, 통나무, 2009
《대학•학기 한글역주》, 통나무, 2009
《계림수필》, 통나무, 2009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1•2•3), 통나무, 2010



TV 강의
1999년 11월~2000년 2월 《노자와 21세기》(56회), EBS
2000년 10월~2001년 5월 《도올의 논어 이야기》(64회), KBS
2002년 8월~2002년 11월 《도올, 인도를 만나다》(28회), EBS
2004년 1월~2004년 6월 《도올 한국사상사특강, 우리는 누구인가》(26회), MBC
2006년 1월~2006년 5월 《도올특강 역사를 말한다》(6회), 광주MBC
2006년 2월~2006년 8월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50회), EBS
2009년 11월, 《도올특강 논어이야기》, 광주MBC


모든 정보의 출처: 위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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